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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걸까요..?
게시물ID : wedlock_12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g-.....
추천 : 8
조회수 : 4435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8/06/15 13:26:54
시댁형님이 여름에 시부모님, 형님네식구들하구 여행가자고해서 .. 제가 남편한테 너무 힘들다고 갈거면 당일치기로 갔다오자고 했는데 그문제로 남편이랑 좀 다투고.. 많이 서운해하는 눈치에요;; 

시댁식구들이 저희 결혼하고 한번도 여행안갔으니 같이 놀러가고싶어하나봐요.  남편이 바빠서 늘 시부모님이 형님네식구랑만 놀러다니시거든요..  제가 애기때매 힘들것같으니 애기 친정에 맡겨놓고 갔다오자하니 그건 또 안된대요.. 애기때문에 같이가는건데 그게 말이되냐고.. 

아직 애기가 백일도안되서 나가면 짐이 한짐인데.... 솔직히 애기데리고 놀러갈 엄두도안나구요... 가면 고생만 하고올텐데 그게 여행인가 ㅠㅠ싶기도하고  

솔직히 ㅠㅠ 애데리고 여행가면, 수유는 어떻게하나.. 가서 젖병은 어떻게닦아야되나.. 애 베개랑 바닥에 깔 이부자리등등도 가져가야하나, 밤마다 극악인 잠투정부리는아인데, 환경바뀌어도 잘 자려나 그런생각부터 들더라구요...

50일 전에도 형님이 놀러가자는거 제가 애기 너무 어리다고 거절했는데... 자꾸 거절하기도 민망하고.. 시댁식구들이랑 여행가기싫어서 애핑계만대는거같이보일거같기도하고..... 

그냥 제가 희생하고 갔다오는게 맞는건지... 아니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예민하게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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