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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다함께 활동후기
게시물ID : sisa_144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지누나
추천 : 8/5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1/12/05 20:10:08
안녕하세요 주지누납니다.



저번에 다함께 까는글이 베오베간걸 보고

제가 지금까지 집회현장에서 봐왔던 다함께단체는 

절대로 그런 말도않되는 모함을 받을 단체가 아니라고 주절주절거리다가

꼼작없이 다함께 관계자로까지 몰려버렸답니다.ㅠㅠ

평소에 호감을 가지고 관심있게 봐오던 다함께가 오해받는걸 보니

저까지 같이 억울해지는거 같았습니다.

오유에서 실망하고 인터넷에서 키보드만 치는거에 회의를 느낀 저는 사회단체 활동 경험도 해볼겸

지난11월30일 나꼼수 콘서트에서 용기를 내어 가입하고

12월 2일하고 3일에 같이 활동하고 왔습니다.



처음에 가입하고 사무실 찾아갔을땐 굉장히 부담스럽고 혹시라도 

루머들이 사실이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 하다가

지난2008년도 부터 온갖 루머로 인터넷을 들썩였던 다함께가 제가 기대했던것과 다르게 

한칸짜리 조그만 골방 사무실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는 피식했습니다.ㅋㅋ

다함께는 국가나 기업의 후원을 일체 받지안는다고 했다지만

언제 어디서나 만날수있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모여서 꾸려가는거라

이건 평범하다 못해 힘들어 보였습니다.ㅠㅠ

그곳에서 확성기녀 누님과 형님!?도 만나봤답니다.

확성기녀님하고 각종 루머관련 얘기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던 의심도 풀리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사무실에서 다함께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 나가 봤습니다

다함께에서 했던 활동이 LEFT21신문,사회운동 관련 책자를 판매하고 알리는일하고

집회에 열리는 곳에 먼져가서 앞장서는   

자꾸 않좋은 뜻으로 쓰이는 '선동'을하는 등의 일이었습니다.

다함께같이 소규모 단체가 집회에 앞장서게된 계기가

2008년 촛불시위때 알바들이 집회때 앞장서는 단체를 공격하는 바람에

아무도 안 나서게 되자 할수없이 다함께가 일선에 섰다 합니다.

그거 덕분에 알바들에 의해서 신나게 집중사격 당했죠......

다함께 활동하고 나니 왜 그렇게 다함께가 욕을 먹는지 알겠더라라구요

고생을 너무 심하게 합디다.ㅠㅠ

일선에 서서 행진하고,전경들하고 몸싸움하고,틈만나면 다함께 깃발이 전경들 표적이되고

팔팔한 젊은이가 2틀만에 체력이 바닥나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행동하니까 뿌듯하답니다.

다함께가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단체라는것을 아는것을 넘어

다함께 회원가입해서 활동하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다함께가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사회주의단체라

욕을 먹던데 지금이 무슨 독제정권도 아니고 사회주의 얘기하면 않됩니까?

독제정권의 반공세뇌과 북한의 사회주의코스프레 때문에

60년째 빨갱이 소리나들으며 사회주의가 그저 외면당하기만 하는데

북한정권과 사회주의를 동일시해서 반공주의로 남한내의 사회주의자들 뿐만 아니라

독제정권에 맞서는 이들까지 탄압해온것은

지난60년간 반복되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함께는 대한민국정부 뿐만 아니라 북한정부도 비판합니다.

북한은 3대세습 하는것만 봐도 사회주의의 '사'자도

관계없는 정권이라는것을 친북성향이 강햇던 저도 다함께 덕분에 분명히 깨달앗습니다.



딱봐도 조작질 냄세가 나는 자료나

루머에 휩쓸려 무작정 욕하기 보다는 좀만 관심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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