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최강희 감독 앞에서 전북의 간판 스타 권순태를 지명했다.선발 이유가 기막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순태는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선발되지 않아) 늘 논란이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점검해보고자 한다. 이번에도 안 뽑으면 악연이 있나 오해하실까봐 꼭 뽑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술 더 떠 "전북 선수 7명을 모두 뽑겠다"며 "만약 우리 팀이 진다면 전북 선수가 7명이나 포함돼 있기 때문에 패배의 핑계를 최강희 감독에게 돌릴 수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