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animal_144088 사실 정말 무서웠어요.
처음 병원에 갔을때만해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그대로 무지개다리 건너는 줄 알았거든요.
링거 잘들어가는지 봐야해서 잘수도 없었는데 혼자서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동게들어와서 함께 기도해달라도 부탁드린건데 고마운 마음들이 안이에게 잘전달됐나봐요.
우리 안이 살아났어요!!
주말지나고 고비는 넘겼지만 어제까지는 밥을 안먹으려고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시도때도 없이 밥을 찾고 얼마나 많이 먹는지 이제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응가도 하루에 세번넘게 싸는거 같아요.
이제는 정말 마음 놓을 수 있겠어요.
너무너무 애교가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라 사무실에서도 귀여움 독차지에요.
이럴게 이쁜 아이가 어떻게 저에게 와주었는지 정말 행복해요.
물론 그동안 마음 고생한거랑 병원비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런것쯤 다 잊어버릴만큼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안이 데려오고 첫글이 입양하실 분 찾는 글이었는데 이제 누가 데려간데도 못보내겠어요.
일주일새에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원래부터 제 새끼였던 거 같아요.
안이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동게에 종종 안이 소식 전할께요~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