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이 훈련소로 떠났습니다. 남 일인줄만 알았는데 제 동생도 어느새 다 커서 군대를 가게 됐네요..ㅠㅠ 스무살의 어린나이로 지원입대했습니다.^^* 제 동생은 많이 무뚝뚝해요. 어려서는 그렇게 '누나누나'하면서 쫓아다니더니 사춘기 지나면서부터는 살갑게 대하지도 않고 말도 없어지더라구요. 오빠같은 동생이었다고나 할까요? 늦으면 왜이렇게 안오냐고 전화하고 비오면 우산가지고 나오고... 의지가 많이 되는 녀석이예요.^^ 근데 그렇게나 무뚝뚝하던 녀석이 어제는 문을 나서면서 절 꼭 안아주더라구요... "갔다올께"라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ㅠㅅㅠ 텅빈 방을 보는데 어찌나 휑..하던지. ^^제대로 된 남자가 되어서 돌아올때까지 선임병들한테 이쁨받으라고 맛있는거 갖구 자주 면회가야되겠어요~ㅋㅋ 오유님들, 제 동생이 이쁨받을라믄 제가 뭘 가져가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짤방은 예쁜 애기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