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나마 질문 올립니다. 제얘기 읽어보시고, 부디 좋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제목과 같이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것인지 알고 싶은 것입니다.
여자친구는 친구를 통해 소개 받았는데요, 처음 본지는 2달이 조금 넘었고, 사귄지는 1달이 조금 넘은 상황 입니다. 물론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고, 여자친구의 부탁에 따라 고백하고 1주일이란 시간의 텀이 있었구요. (1주일이라는 시간의 텀은 여자친구가 이제 사귀게 되면 결혼까지 생각할 나이기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고 있고, 참고로 나이는 29입니다.
제가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아는 부분이 없기때문에 지금 여자친구를 이해하기도 힘든 부분도 많구요. 제 연예스타일은 자주 통화하고, 만나고 해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지금 여자 친구하고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그런지 자꾸 잡생각만 드네요. 여자친구의 집이 시골이라서 제가 사는 곳과는 차로 40분이상 걸리는 거리 입니다. 저도 직장인지라 매일 보기란 시간 적으로 제약을 많이 받기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화통화라도 많이 하고 싶은데, 그것 또한 그렇지 못하구요. 하루중 통화하는 시간은 출근하기전하고 잠들기 전 두번 뿐입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어린이 집에서는 전화받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그리고 보통 여자친구의 퇴근시간이 6시정도인데... 퇴근후의 시간에 전화하면, 전화를 받지 않는군요. 그러다가 전화통화를 할수 있는 시간은 11시 넘어서 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전화를 안받은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면, 퇴근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하고 저녁먹고, 집에와서 TV보다가 싰었다고 하네요... 그런게 자꾸 쌓이다보니, 자꾸 스트레스만 받고...하네요.
그리고 만나서 같이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 스킨쉽도 하고... 성관계도 한번 갖은 상황이구요.... 문제는 저랑 같이 있을때 다른데서 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간간히 평일에 서로 퇴근하고 잠깐 볼경우가 있는데, 그럴경우 어린이집 학부형들과 통화하기는 하는데 그외 다른 전화는 안 받는것 같습니다. 지금껏 저랑 같이 있으면서, 친구들과 통화한적은 없는것 같네요... 그런부분도 의심스러워서 여차진구에게 친구들한테 나랑 사귀는 거에 대해서 말했냐고 했더니,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신중하고 싶어서 그랬다는 군요. 나이도 있고 하니...
이런 것들이 자꾸 마음에 걸리니...제가 지금 속을 썩고 있답니다.
그런게 쌓이다가 지난주에는 하도 화가 나서 여자친구에게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전화는 왜 그렇게 안받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원래 전화기 잘 못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그 얘기 듣고 답답한게 풀리지가 않아서, 다른 남자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고요.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에게 저의 불만 사항(위에 얘기한 부분들)을 얘기하고 내가 너를 이해를 해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그냥 끝을 내야 되는 것인지 여자친구보고 결정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앞으로 자기가 노력 하겠다고 해서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후 약간 변한건, 선생님들과 저녁을 먹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는 아직도 전화는 받지 않는 상황이긴 한데, 집에 들어가면서 전화를 하긴 하네요.
지금 상황이 이런데 과연 제가 어떻게 생각을 갖어야 하는게 맞는 것일까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있는데, 저를 간보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