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중국이라 진짜 접속한번 하는거 굉장히 힘드네요.
글이 중간에 몇번 날라가는지...
눈팅만 하다가, 2015년 소설을 쓰자는 마음하나로, 어릴때부터 그나마
내세울수 있는게 그거 하나라고 생각들어서, 글쓰기를 시작했었죠.
말만 시작이지, 마음만 맨날 먹고 안했죠. 소설은 쓰기 어려운거다 그러면서
자기 합리화 쩔게 하고...
그러다가 중국에 무작정 가서, 1년간 버텼습니다. 도피죠.
가진돈 다 털고, 그나마 현지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위안삼았는데,
한국와서 일하면서 소홀해지니까 또 이별통보 받고, 굉장히 타격이 컸습니다.
나이 먹어서 너무 이쁘고 착한 여자친구 만났던거라,
폐인 생활을 올해초까지 하다가, 이렇게 살바에야 죽자 싶어서,
또 장가계로 왔죠. 중국와서 맨첨 있던 곳이라, 그래도 아는 사람있어서
참 웃기죠. 아니 허무하네요.
결국엔 여기와서 한달만에 중편이랑 단편하나씩 썼네요.
머릿속에 맴돌던거 그냥 쓰면될걸, 왜 그리 버벅이고 집중을 못했나 싶고,
상황이 코너에 몰려야 되나 싶기도 하고,
이제 한국 돌아가면 또 노가다 생활을 시작해야 되겠지만, 이미 당겨진
활시위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우리 희망잃지 말아요.
꼭 꼭 꿈 이룹시다. 인생 한번 사는거, 리셋버튼 한번이면 끝나는 거지만,
멋지게 살다가야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