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6살 딸내미가 나에게 줄 돈이 있었는데..
[아마 지 과자 사면서 아빠가 사줄테니 나중에 돈 줘~]이런일이 가끔 있었는데, 그거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보통은 그렇게 지나가고 마는데..
그날은 [아빠~ 내가 얼마 주면돼? 천원 주면돼?]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응 천원만 줘~]이러고 티비 보는데, 바로 안주고 한참 있다 천원을 주는데...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앞뒤로 그려서 오려서 준겁니다.ㅋㅋㅋ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참 웃고 그냥 잘 보관했습니다.
저걸 받고 2~3일 뒤에...
와이프가 [자기 흰머리 삐져나온게 있다.. 내가 뽑아줄께~ 한가닥 천원!]이소릴 듣고, 딸내미가 자기가 뽑는다며 달려 옵니다.
그러고는 검정머리도 뽑고 하면서 흰머리를 네가닥을 뽑았는데...
[딸은 한가닥 백원이라 사백원 인데 아빠가 천원 줄테니까 아이스크림 사먹어~]
이러고 저걸 다시 줬습니다.ㅋㅋㅋ
그랬더니 딸이 짜증냈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