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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깥에 수도꼭지가 있는데
게시물ID : gomin_1445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0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2 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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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시골까진 아닌데 되게 조용하고 할머니들 많은 곳이에요.
최근까지 그냥 주택에 살다가 빌라로 이사했는데요. 야외에 연결된 수도꼭지가 있어요.
근데 할머니들이 물을 매번 퍼가십니다... 방금은 한양동이 퍼가셔서 꽃에 물주고, 어제는 물 가져가는 장면을 저희가 처음으로 봐서 약간 불쾌한 내색을 했더니만 커피끓여먹으려고 하셨다고(바로 옆에 팔각정?같은데에서 모여노시더라구요)  하구요.
 
아빠한테 말씀드렸더니 그정도는 괜찮다 넘어가자 이런식인데요. 아빠가 되게 마음이 여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동네 주민들이라.. 괜히 떠들썩해지면 힘들거든요. 이런 경험은 한 번도 못해봤어요. 상상속에서는 바로 조곤조곤 정중하게 따졌는데 막상 이런 상황이 오니 이도저도 못하겠네요.
 
이대로 계속 있다간 저희 집 수도꼭지가 마을 공용 수도꼭지가 될 것 같은데 ㅠㅠ (그 팔각정이 할머니들 만남의 장소에요..ㅋㅋ ) 특히 여름엔 더하겠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고민이에요.
 
제가 속좁게 이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뭐 그 돈 얼마나 나온다고 그러냐 이러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희 집이 돈 많은 것도 아니고 정말 중산층 이하거든요 객관적으로 ㅋㅋㅋ 심지어 할머니들이 양해를 구하고 쓴 것도 아니고 저희가 봤을 때 별 미안하단 말도 없으시더라구요? ㅎㅎㅎ 커피타다먹을라고 그랬다고만 하시고.
 
다음에 말할 생각인데 어떻게 말하면 서로 좋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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