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 주기가 조금 짧은 편입니다
연애할 때 최선을 다 해서 잘 해주고 헤어지고 난 다음에도 메달렸다가
아닌 것 같으면 빠르게 포기하고 마음 정리를 빠르게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보통 연애 하면 1~3년정도 사귀는데 헤어지고 1달 안으로 다른 사람이랑 사귀어요
한달 쯤 전에 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사귀는 내내 제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 해서 다 해주었고
헤어지고 난 다음에도 전남친이 너무 좋아서 그냥 자존심 접고 먼저 연락했어요
다시 사귀자고 제안한다든지 메달리는 등등 할만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전남친 반응도 나쁘지 않길래 잘 될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저랑 사귀지도 않으면서 제가 메달리는걸 즐기더군요
슈퍼을이 되어서 갑질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마음 접은 찰나에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전남친한테 연락을 할 순 없으니까 구남친한테 연락해서 연락하지 말라고 했어요
남자친구 생겼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왜 마음이 변했냐고 당황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이미 헤어진 사이고 제가 계속 그렇게 잘해준다고 해서 전남친이 저랑 사귈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걔는 사귀지는 않으면서 내가 잘해주는건 받고싶다 이건데 굳이 내가 왜;;;;
이제 미련 없다고 난 할만큼 했다고 고마웠다고 하고 차단하려 하는데
구남친이 저한테 환승녀라고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렇게 살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환승녀면 자기는 뭐지ㅋㅋㅋㅋㅋ 환승이라도 좀 하길;;;;
이 환승녀 소리를 대학 다닐 때 부터 듣고 있는데 나는 그냥 내가 알아서 연애하는데
왜 그렇게 다들 남의 연애에 이런저런 말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내가 헤어지고 바로 사귀는 것도 아니고 1달이면 썸타던 사람이랑 사귀는 것도 아닌데...
전전남친이랑 저는 같이 토익학원을 다녔어요
다른 스터디에 들어갔는데 전전남친이 그 스터디에서 다른 여자랑 썸을 타기 시작해서 헤어졌죠
헤어지고 전전남친은 그 여자애한테 차였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울며불며 지내다가
전남친이랑 만나게 되어서 어찌저찌 잘 사귀게 되었습니다. 딱 1달 걸렸어요
전남친은 그 때 차이고 계속 차이다가 헤어지고 1년 반 넘어서 여자친구를 사귀더군요
그 때 전남친 친구들이 제게 했던 말이 "환승녀"라는 말이었습니다. 남자 갈아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갈아탄다는 기준이 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여자랑 썸타다 깨진 애는 환승 아니고 나는 환승이고?
내가 양다리를 걸친 것도 아니고 헤어지고 사귀는건데 문제가 되나요
윤리적으로, 양심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도 이별 애도기간이라 사귀면 안되는건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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