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혼자서 영화보기 혼자서 아웃백 다녀오기에 이어 이번엔 9월 10일 화요일 혼자서 오션월드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펜션일 때문에 평일에 쉬고 주말에 일하거든요
거기다 성수기땐 바빠서 친구들이랑 시간이 안맞아서
더 추워지기전에 혼자서라도 오션월드를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휴대폰 방수팩 파는거 진작에 알았으면 처음부터 사진찍으며 다녔을텐데 너무 늦게 알아서 몇장못찍었네요
오후엔 비까지와서 사진찍을때 상태가 더안좋아 보이네요
오션월드 버스가 바로 저희집 근처까지와서 편하게 갔습니다
9월이고 평일이라 사람적을것으로 예상했지만
하필 중학교에서 단체로왔네요(왜 대학교가 아니고)
첨와봤지만 오션월드에서 놀다보니 느낀게 수영장 이라는 느낌보다 놀이동산 이란 느낌에 크더군요
오히려 평범한 수영장은 눈에 잘안띄는 실내 구석에 있던;
그리고 왜그리 커플들이 많던지
시밤 자꾸 껴안으면서 다니고
노천탕에 막 껴안고 있질않나 마치 탄생의 신비를 연상케하는 괴상한포즈로 안고있질 않나
그리고 야이 커플놈들아 혼자온사람한테 자꾸 사진찍어달라고 하지마!
커플들 사진만 7번찍어줌
그리고 거기 닥터피쉬라고 물고기가 각질먹으며 피부마사지 및 치료해주는곳이 있더라고요 5천원인데
평소 각질이 많았던 저는 이참에 해봐야지 하고 입장했습니다
여러수조가 있었고 발을 담그는 식이었는데
다른사람들은 기껏해야 10~20마리가 붙어있는데
제가들어가자 풍부한 그들의 먹이때문(?) 인지
백마리 가량(아마도)이 몰려왔습니다
징그러
같은 수조에있던 아줌마의 닥터피쉬마저 나한테 달려들자
아줌마는
"아이고 여기 이 총각이 전세냈네"
그러며 다른 수조로 옮기시더군요
잠시후 이쁜 아가씨 두명이 들어왔고 한명밖에 안들어가있는 제 수조로 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른수조로 옮기셨던 아줌마가 오지라퍼 였습니다
제수조로 들어오는 아가씨들께
"아이고 아가씨 거기 들어가면 안돼 거기 그총각이 전세냈어"
그말을 들은 아가씨들은
다른수조로 옮겨 버리시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놀다 집에왔습니다
그외엔 별일은 없었네요
그날 빨간야구모자 쓰고 돌아댕겼는데 그날오셨던분은 보셨을지도 모름
이로써 이번에 영화, 아웃백, 오션월드 혼자하기 3관왕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