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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2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프미남★
추천 : 3
조회수 : 2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17 18:55:45
사랑해요수지 님 사연<실화>
이 사연은 제 하이데어친구인
사랑해요수지님의 실제경험담
입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우리엄마의 친구가 무슨일이 있었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칼로 자기 배를 찔러...
고아였던 엄마친구는 결혼도 하지않아서 장례식을 절친인
엄마가 해주었다 그리고 엄마친구 집에가서 짐도 정리하기로 하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아주 큰 쿠션하나를 집으로 들고와
편할것같다며 쓰자 하셨고 죽은사람 물건에 손대는게 아니라며
버리라 했지만 완강한 엄마의 고집에 결국 집에서 쓰기로했다
아버진 술이 취해 들어오시면 그 쿠션을 베며 말씀하신다
" 이거...꼭...냄새가 피냄새가 나는것 같아...역시 맘에 안들어~"
라며 탐탐지 않게 생각하셨고 나 또한 그 쿠션을 볼때마다
엄마친구가 떠올라 쳐다보기도 싫었던 어느날...
엄마가 타지에 계신 할머니댁에가서 하루자고 온다는 소리에
난 굉장히 신이났다 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할수가있으니 말이다
그날 저녁...
시간가는줄 모르고 난 컴퓨터에 빠져있었다
" 헉...벌써 새벽 1시네... "
아버지에게 혼나기전에 컴퓨터를끄곤 방에서 나와 내방으로
가기위해 안방을 거쳐야만했다
조심~조심~살금~살금~주무시고 계시는 아버지가 깰까도둑고양이처럼 지나가는데...
"헙....저게....뭐지...? "
아버지 뒤쪽에 놓인 큰 쿠션에 누가 누워있는것이다
마치 엄마친구와 닮은 실루엣...
눈을 비비고 다시보았다
없다....난 혼자있기가 무서웠다
배게를들고 오빠방으로 건너가
오빠를 깨우며 내가 본걸 이야기
했더니... 잘못본거라며 그냥
잠이나 자라말하며
"아~왜 자는사람을 깨우고 그래~"
오빤 잠오는 눈으로 화장실을
가기위해 밖으로 나갔고...잠시뒤
" 으악~~~~!!!! "
오빠가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달려와 내게...
"니가 말한데로 쿠션에 누가
누워서 날 쳐다봤어...."
우린 서로 부둥켜안고 공포에
떨고있는데 아버지가 오빠의
비명을 듣고는 오빠방으로
오더니.... 놀란 눈으로 날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신다...
" 수지야...니가 왜...여기있니?
아까 아빠옆에서 자고있어서
너 이불까지 덮어주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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