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칸에 10자나 남을 건데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공약인' 으로 써도 될 걸
사회생활 쩌든 거들먹 꼰대들처럼 예전 직함으로
불러대는 거 일단 유감이고요.
문통 당대표 출마하시던 2014년 말까지만 해도
정당 가입에 부담감 저항감이 컸던 시절이니만큼
시민참여 플랫폼 스마트폰 네트워크 정당을 공약할만 하지만
2015년 1월 정동영을 시작으로 3월 천정배
7월 박준영 9월 박주선 12월 7일 조배숙 13일 안철수
연쇄 탈당 릴레이가 이어지던 와중
12월 16일 온라인 입당 시스템 개통 되면서
무너질 듯 위태롭게 흔들리는 당 살리겠다고
벽돌 하나 짱돌 하나를 자처하며 시민들 줄입당한 이래
격세지감이랄까 지금은 어디 밴드나 카페 가입하듯
단톡방 들어가듯 당원 가입하는 시절이죠.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해왔던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개방도
개방하는 의미가 전과 같지 않거나
되려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상황 같거든요.
여기에 만약 비당원 지지자라는 게
비당원이지만 지지자를 참칭하면
당원가입 받듯 가입을 받아주고
그렇게 한번 들어오면 탈당(?)할 때까지
계속 반당원 같은 비당원으로 붙박이 고정으로
당내 투표에 매번 참여하게 해주는 거라면
이건 안 될 말이죠.
각설하고.. 지금같은 이런 시절에 새삼 뜬금
문통 공약 운운하며 비당원 지지자에 문호 열라는 건
사실상 이중당적 문제로 민주당에 못 들어오는
민중연합당 정의당 녹색당 등 끌어들이고
정당가입 못하는 전공노 전교조 조직표 동원해서
당을 상설 박스떼기로 돌리겠다는
가열찬 포부에 다름아니라 생각합니다.
박광온 의원이 선관위 통해
이중당적 걸러내는 법안 냈다던데
빨리 통과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