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하고부터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주말마다 가다시피 했었죠 ...ㅋㅋ 용돈이 남아날일이 없었어요

그때는 1시간에 12000원 13000원했으니까 친구들이랑 돈모아서 가야했죠 또 그당시에 노래방을 혼자간다는건.....

뭐 차였다거나.. 안좋은 일이 있다거나... 뭐 그런 사람들이 울면서 혼자 노래부르는 그런 이미지... 

여튼 혼자 노래방가는건 상상도 못했었드랬죠... 

그런데 코인노래방이라는 신세계...!! 가 등장하기 시작하더군요

굳이 친구들이랑 갈필요도 없고 몇곡 담백하게 부르고 깔끔하게 나올수 있으니까요! 혼코노 너무 좋아 ><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여튼 혼자 코인노래방을 최근에 자주 다녔습니다 근데 코인노래방 특성상 방음이 잘 안되대요??

그래서 조금만 발성을 빡세게해도 로비로도 다른 방으로도 소리가 들리나보더라구요

제 자랑같아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노래를 많이 좋아했고 거의 10년 가까이 즐겨온터라 일반인 중에서는 잘하는

축에 속하는거 같더라구요 .. 제 주변사람들 말로는..ㅋㅋ

그래서 그런지 제가 노래부를때 꼭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모를애들이 제 방을 한번씩 기웃거리거나 근처에 대놓고 서있다거나

문 유리를 통해서 저를 보려고 합니다;;;

저는 소심해서 모르는 사람이 저를 보고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노래에 집중을 못하고 계속 문쪽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제 취미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되는거죠

처음에는 '아 그냥 내가 그래도 괜찮게 부르나보다!' 하고 기뻤는데 점점 취미가 방해되니까 몇곡 안부르고 나오게 되고 좀 짜증나네요 ... ㅠㅠ

그래서 최대한 사람이 없을때 가려고 했는데... 코노에 사람이 없을때가 거의 없더라구요 휴... (평일 오전제외하면... 그런데 그땐 저도못감 ㅠㅠ)

이렇게 제 취미를 하나 잃어야할까요?? 푸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