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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떤 분 계산에 맞춘... 이러면 어떨까 하는 의식의 흐름.
게시물ID : economy_27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이트
추천 : 1
조회수 : 1409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8/06/25 14:32:10
4인 고용시 과거보다 88만원 더 부담된다,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거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서.... 88만원 메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를 생각해보니...
일단 저는 장사(자영업)해본 경험 없습니다. 한번 사장질 해본적은 있지만 최저임금과는 무관한 분야라... 아무튼.

그냥 요식업이라고 가정하고, 하루 몇끼나 팔까?
요새 점심 먹는 동네 식당 테이블이 12테이블이네요. 마침 직원도 4명입니다.(한명은 사장님이려나?) 평균 3인정도가 4인 테이블에서 식사합니다.(이것도 오늘만 본거라 정확치는 않..) 점심시간 에 한 3차례 회전한다고 치고, 
점심 매출이 3 * 4 * 12 건 정도로 보입니다. 144건이네요. 
회사원들 퇴근하면 그닥 장사 될것같지는 않은 동네니 점심장사 외에 거의 안된다 치고 하루에 150건, 주말은 걍 쉰다 치고 3000건 정도 팔린다고 쳐봅니다.

제가 좀 보수적으로 잡은건지 모르겠으나 대충 한달 3천끼 판다 칩니다. 술은 안파는 가게입니다. 흔한 콜라도 없네요.

88만원을 3000으로 나눠봅니다. 대충 300원 좀 안되네요.

그럼 6000원 하는 밥값을 6500원으로 올리면 어떨까요? 일단 이동네 사람들 500원 비싸졌다고 딴데 가서 밥 안먹습니다. 맨날 먹는데 로테이션하면서 먹지.

그래도 일단 500원 비싸졌으니 기분은 나쁘네요. 한달이면? 만원입니다.

만원 더 부담해야될 사람 중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20만원쯤 이득본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밥먹는 사람 입장에서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큰 지출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 한달에 많아봐야 500끼정도밖에 못팔아요 -> 직원 4명 왜쓰죠...?
* 지금도 월급주기 힘들어요 -> 장사 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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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14:33:31추천 0
아, 편의점같은건 가격이 정해져있으니까 품목당 더 받기는 힘들겠네요. 이부분은 매년 최저임금 상승분 만큼 본사랑 조정할 수 있도록 계약해야 된다고 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비니랑민아링
2018-06-25 15:04:50추천 3
댓글 0개 ▲
2018-06-25 15:39:04추천 3
와... 이거 참....뭐라고해야할지.

식당들이 바보였네요. 500원씩 계속 올리면 수입이 근 100만원씩 늘어나는데다 사람들은 500원 500원 올라도 별 신경 안 쓰고 먹는데.

6000원에서 500원 올리면 거의 10% 올리는건데, 2~3만원대 음식은 한 2000~3000원씩 올리면 되겠네요.

그쵸?

이런 자기 좋을대로 산정해놓은 쓰잘데없는 계산은 대체 왜 하죠...?
댓글 0개 ▲
2018-06-25 15:46:07추천 2
퍼센티지 개념조차 없으신 건지...

10%가 500원으로 바뀌면 별거 아니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다는 조삼모사식 발상인지...

어느쪽이든 충격적이긴 하네요.
댓글 2개 ▲
2018-06-25 17:34:35추천 0
음 생각보다 반응이 격렬하네요 ㅎㅎ '저, 그리고 주변 직장인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였습니다. 밥먹으면서 나왔던 얘기거든요
2018-06-26 03:34:26추천 0
그렇죠. 그냥 한번 생각해본 사람들이 바로 할 수 있는 발상인데 식당주인들은 바보라서 못 한 것이니까요.

격렬한 것이 아닙니다. 천재적 발상에 혀를 내두르다보니 그런 것이죠.

책상물림이란 단어를 처음 떠올린 누군가가 겪었을 상황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어학적 시간여행을 체험했군요.
2018-06-25 16:28:54추천 2
와.......

이게 진짜 탁상공론

500원 올리면 손님 팍 줄어듭니다 ㅋㅋㅋㅋ

직원 4명에 한달 3000건이면 업종,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점심장사 치고는 꽤 많이 파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파는 가게는 임대료도 장난 아니죠

이런 생각으로 나중에 식당차리고 그러면 폐업률 90%에서 한자리 차지하는거에요
댓글 3개 ▲
2018-06-25 16:35:59추천 1
참 위 내용은 부모님 식당 한참 잘 될때 실제로 나온 결과 입니다

근방에서 면적대비 상위 매출 찍었고 프랜차이즈 내 탑급 매출 이었고요

부모님, 저(0.5) 직원 2 해서 4.5명기준 식당이 하루 100그릇 언저리로 팔았고

그거 넘기면 부모님 표현으로 몸에 신호가 옵니다.

물론 매출이나 수입은 상당했죠

단, 부모님 2분이 하루 13시간 씩 일해서 나온 결과니

8시간 근무 직장인 1인 기준으로 따지려면 순익/3 하면 얼추 맞겠네요 그러면 결과는 뭐 ㅋㅋㅋㅋ

직원 2명 원래 최저임금보다 더 주고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하면 월 약 50만원 더 나가는건 그대로 수익에 뒤집어 쓰고

현실은 계산기 두드리는거랑 많이 달라요
2018-06-25 17:39:17추천 0
이동네 대부분이 그정도는 파는 것 같고... 약간 오해가 있게 쓴 것 같은데 결제단위로 3000건이 아니라 3000그릇...? 이란 얘기였습니다.
2018-06-25 17:43:36추천 1
네 3000그릇이요

업종에 따라 다르다고는 했지만

하루 100그릇 150그릇이 쉬운게 아닙니다

사장들도 몸 버리면서 일하는거에요
2018-06-25 16:30:14추천 1
요식업 하는사람입니다 숫자놀음 하는건 좋은데요

인건비 88만 계산하시는데 왜 인건비 올라가면 식자재 및 기타 세금 나머지 올라가는건 계산 안하시나요? 그것도 같이 계산해서 500원  올린게

합리적인가를 따져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건비가 오르면 다른건 안오를까요?
댓글 2개 ▲
2018-06-25 17:36:06추천 0
아 88만원은 저 아래 다른 글에 직원 4명이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22만원씩 더 부담해야된다는 글 보고 나온 숫자입니다 뭐 제가 정책입안자도 아니고 적당히 그것 외에 다른게 오를수 있으니 300원이 아닌 500원 적용해본거죠
2018-06-25 18:21:43추천 0
개인적으로 그 위에 가격인상의 합리성을 얘기하시면서 기분이 나쁘다 이런표현은 안쓰셨음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누군가에는 불편한 글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 표현하나에  나머지 내용이 좋은질문과 글이 될 수 있었던건데 그 점이 아쉬워서 말씀드린겁니다
2018-06-25 16:36:37추천 1
방금 님께서 위에 쓰셨네요. 500원 올렸네 내가보기엔 300원이면 되는것을 기분나쁘다고 하셨죠?

보이트님께서만 그렇게 느낄까요? 다른사람도 느끼겠죠

그러면 그게 반영이 되서  안오는 손님도 생깁니다. 그러면 매출하락이에요.

그래서 요식업 하는 입장에서 가격 올리는게 엄청 무서운겁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네오마닐
2018-06-25 16:46:11추천 1
댓글 1개 ▲
[본인삭제]네오마닐
2018-06-25 19:02:53추천 1
2018-06-25 17:03:38추천 1
왜 좀처럼 의견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 0개 ▲
2018-06-25 17:42:14추천 0
화이팅 ㅋㅋㅋㅋ
댓글 0개 ▲
2018-06-26 15:09:22추천 1
자영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죠. 자영업을 한적이 없거나, 자영업에 대해 1도 모르거나.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그렇게 부정적 의견을 내시는 분들 또한 언젠가는 자영업을 운영하실 운명이라는겁니다.
40중후반 정도되면 슬슬 준비해야해요. 정년퇴직이라는 개념은 영업직이 아닌이상 사실상 거의 모든 회사에서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구요. 반강제, 또는 강제로 다른 먹거리를 찾으러 나가야할때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이 많은게 괜히 그런게 아니에요.
일본처럼 할아버지들도 회사일하며 봉급받을 구조가
아니기때문에 자영업이 많은겁니다.

그중에서 프렌차이즈 비율이 많은 이유를 따져보면 결국은
자본력입니다. 나가서 가게를 차려도 자본에서 밀리고 가격에서 밀립니다. 경쟁이 안되니 그 밑으로 들어가는거죠.
정말 노력을 많이해서 경쟁하는 소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소수입니다. 그런것도 환경이 받쳐줘야 가능한거지 당장 가족들 굶게 생겼는데 실패 거듭하며 도전 가능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영업자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봉급 받던 시절이 좋다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신경쓸 것도 많고 휴일도 없고 돈도 많이 나갑니다. 운 좋아서 돈 많이벌면 그런 생각 안들겠지만 그런 사람은 소수입니다.

제가 이런 말해도 크게 와닿지 않으실테니 나중에 때가 오면
자영업 꼭 해보세요. 그럼 왜 자영업에서 인건비 비중이 큰지, 왜 지금 죽는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댓글 0개 ▲
2018-06-26 17:40:39추천 1
사실 임대료의 과함에 대해 논의해야합니다
임대료는 어쩔수 없지라고 깔고 들어가니까
인건비로밖에 싸울수 없음
댓글 2개 ▲
2018-06-27 11:39:23추천 0
임대료는 외식업체 전체 매출대비해서 8%정도밖에 안되요. 인건비랑 식자재비가 절반이상이지
2018-06-27 11:40:52추천 0
그리고 임대료는 지난 몇년간 거의 안올랐습니다. 강남같은 특수한지역의 상황만 보고 그러면 안됩니다.
임대료가 공짜인곳도 있는데요.
2018-06-26 18:32:22추천 0
약간 논외이긴 한데 ㅋ
경쟁력 없는 자영업 망해야한다고 외치는 사람중 자영업 해본 사람은 거의 없어보이더군요.
마치 자영업을 그만두는 것이 회사 때려치는 것 정도로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영업을 접을 때 발생하는 손실은 거의 수천에서 1억에 육박합니다.
임대차계약에 따른 점포 내부 모두 철거후 들어오기전 상태로 원상복구 시키는 공사를 해줘야하고
기존 집기,냉장고,기계 모두 감가상각이 일어나기도 전에 헐값으로 처분해야하며
만약 요식업일 경우 고기,야채 등의 식자재는 모두 폐기해야하고
만약 임대차계약의 잔여기간이 남아있다면 다른 임차인이 나타날때까지 계속해서 임대료를 지불해야하고
심지어는 건물주가 전대차를 거부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계에 자산으로 잡혀있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휴지조각 만큼이나 가치가 없어져버리죠.
바로 윗분 말씀 마따나
직장생활하는 여러분 정년퇴직후 자영업 안하실 거 같죠?ㅋ
아무도 당신을 써주지 않는 그때가 언젠가는 옵니다.
댓글 2개 ▲
2018-06-26 19:58:36추천 0
경쟁력이 떨어지면 퇴출되는것이 당연하다는 원칙에 있어서 우리모두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듯 합니다.
어떤집단이 처한 상황에 있어서 자신이 공감하지 못하면 철저한 시장논리를 적용하고 자신이 속하거나 공감하는 집단에는 전혀다른 원칙을 적용하죠. 결국 공통된 원칙은 없고 그때 그때 주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공통된 합의가 없기때문에 서로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듯 합니다.
물론 저 자신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누군가를 고용할때 철저히 제 위주로 결정하지 판매자나 구직자가 얼마나 절박한지는 고려사항이 아니죠. 하지만 반대 입장이 되면 나는 이렇게 힘든데 왜 이리 야박할까 생각할듯 합니다.
2018-06-26 20:08:58추천 0
경쟁력 없이 자영업으로 뛰어들게한 근본 원인은 국가에 있으면서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망해야한다는 소리가 국민에 입으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정년퇴직후에 취업할길이 없는 중장년층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하나요?
경쟁력 없는 근로자들은 최저시급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경쟁력 없는 자영업자들은 망하는 수 밖에 없다는게... 그것도 손가락질 받으면서요.
2018-06-26 22:10:08추천 0
이 뭔 얼척없는 주장인지.......
500원 올린다고 딴데안간다?    단골을 완벽히 확보한 맛집이나 가능하죠.
왜 아예 한 5천원쯤 올리죠?   한달 천만원씩 더 벌겠네요.     동네 사람들 5천원쯤 오른다고 딴데 안가잖아요
맨날 먹는데 로테이션하면서 먹지.

그래도 일단 5000원 비싸졌으니 기분은 나쁘네요. 한달이면? 십만원입니다.
어쨌든 밥먹는 사람 입장에서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큰 지출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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