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운드 클래식 경기에서는 대전과 전북의 경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전의 끈질김을 물리치고 이동궈 옹의 막판 버져비터골로 극적 3대4로 이긴 경기가 평소 좀처럼 보기 힘든 실시간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고도 했었지요~~이뿐만 아니라, 울산의 끊없는 추락과 광주의 계속된 선전 등으로 클래식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반면 챌린지는 어떨까요? 이번 19라운드에서는 버져비터골(후반40분이후의 동점이나, 결승골을 지칭하겠습니다.)이 2경기가 나왔습니다. 승리를 부르는 경기가 아닌 동점골을 넣었던 경기인데 대구와 상주의 경기와 충주와 경남의 경기가 바로 그 경기입니다. 대구는 홈에서 1위 상주상무를 불러, 승점차이를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압박을 했고, 이게 통해는지 노병준선수와 조나탄선수의 골로 상주를 2대0으로 앞서나갑니다. 하지만 상주 역시 저력이 있었습니다. 지난 상주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상주로서는 대 반격을 펼쳤고, 후반 박진포의 골로 만회를 하여 2대1로 경기가 종료될 직전 조금은 석연찮은 페널티킥을 얻어~~~극적으로2대2로 동점을 이뤘습니다. (에잇...정말 아쉽군요)
그리고 그 시간에 다른 경기장에서 열렸던 충주와 경남의 경기 후반 81분에 황재원선수(헉 포항의 황재원이 여기에 있을줄이야~~)가 종료 9분전에 극적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충주는4승5무8패로 승점17점으로 10위, 경남은 5승 4무8패로 6위를 하고 있어서, 하위권 탈출과 상위권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했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충주가 점유율면에서 월등히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고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근데~~~근데~~~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말입니까, 종료 1분전에 경남의 박지수 선수가 골을 넣어 둘다 힘만 낭비한 1대1승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축구경기에서 꼭 이기지 않더라도, 동점만 되더라도 경기가 재미 있어지는구나 알았던 경기였습니다. 대구와 더불어 상주상무를 견제할만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여지는 서울이랜드는 강원어웨이에서 1대3으로 무참하게 깨졌습니다. 경기가 없던 수원은 승점 28점으로 4위, 이번에 패했던 서울이랜드는 승점31점으로 리그3위, 승점3점을 가지고 갈뻔했던 대구는 승점33점으로 리그2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정점인 상주상무는 승점 40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팀보다는 1경기를 더 치룬 상태라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상주상무는 대체로 선수수급문제 등으로 하반기에 전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하여 클래식으로 승격할 1팀은 어디며 그리고 챌린지팀과 다이다이할 1팀은 어디가 될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wolf512 (내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