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게여러분
바보냥이 근황 가지고 또 찾아왔습니다
이 꼬리에 가을 묻은 애가 바보냥이인데
이놈이 저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이런 사진이나
이런사진이나
이런 사진을 찍어도 신경 안쓰는 건 물론이고(이상 필름사진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끔 모델포즈를 취해줘서
아 얘가 드디어 날 돕는구나 싶더니
잡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길고양이인데
제가 사진을 찍으면 찰칵 소리가 나죠 당연히
그러면 한쪽 눈만 뜨고 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제 얼굴 보고 다시 잡니다
다른날인데 또 자요
그리고 또 한쪽 눈만 뜨고 확인하고 잡니다
아니 애초에 풀숲 깊은곳에 가서 자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다니는 사람들 눈에 훤히 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겁도 없어 정말
그리고 무섭게 눈 뜨고 잠.....
거의 접사를 해도 무관심
눈 좀 마주쳐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