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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1446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pb
추천 : 0
조회수 : 1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03 23:12:57
그냥..요즘 내가 왜 살고 있는가 이런 생각이 많이드네요. 
정신도 육체도 다 지친거같아요.. 
주변사람들에게 힘들다 힘들다 말하고싶어도 너만힘든거 아니다 라는 반응이 돌아올게 뻔하니 그냥 아무말 못하고 삭히고 있어요.  
저는 허리디스크가 있어요. 중2때부터 허리가 많이 안 좋았는데 어린나이에 디스크겠어? 이런 생각에 방치를 해두었고 결국 고1 여름에 일상생활이 불가능 한 정도로 안 좋아져서 큰 병원에 갔다가
제가 디스크 환자란걸 알게 됐어요.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고 제가 성인만 됐더라면
바로 수술을 하자고 했을 정도로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병원만 여러군데 옮기면서 수술을 하지않고
나아질수없나 찾아다녔어요.. 
그러다가 한 병원에서 주사시술을 권해서 
주사시술을 받게 됐는데 이건 뭐..처음 느껴보는
고통..살을 찢고 바늘이 들어오는 정도는 참을 수
있는데 약물을 주입할때 하반신이 으스러지는 
느낌 칼로 다리를 쑤시는 느낌..무거운 쇳덩이로
척추를 짓누르는 느낌..한번 주사를 맞고나면
어지럼증에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고통이
너무 힘들더군요..하지만 주사를 맞고나면
2주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니 2주간격으로 맞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주사시술도 한계가 있더군요..
점차 주사 시술 후 괜찮았던 시기가 줄더니 
나중에는 주사시술을 받아도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그 뒤로 고3이 된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요. 고3이라 공부해야하는데
허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더 힘든건 주변 반응이에요..
허리디스크라고 말해도 아무도 심각하게 안받아줘요. 그냥 엄살로만 생각해요.
한번은 반 친구가 '나도 골반이 틀어져서 아픈데 참고 야자하는데 넌 뭐냐?' 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들 눈에 저는 그저 엄살쟁이였나봐요..
나는 하루하루가 고통인데.. 
화장실 가는것도 힘들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서 있는것도 힘든데..
아파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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