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한사람이 한사이트만 하는 거 아니고 여기올린글 저기올리고 하는 거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상에서 '어디똥 퍼오지 마라, 거기 나쁜거 다 안다, 피곤하다'의 원류는

 

제가 알기론 일베에서 기인한다 기억합니다.

 

한참 일베가 무럭무럭 자라며 온갖 패륜짓을 일삼을때 그 외 다른 사이트 및 사회적 지탄을 받자

 

하나같이 여기저기 웃긴자료들을 퍼나르며 일베클렌징을 시작했습니다.

 

소위 일베발 웃긴게시글을 퍼나르며

 

'거긴 재밌는 자료 사이트다'

'일베에서 만든 게시글로 웃고 즐길땐 언제고 이제와 일베욕 하지마라'

등등등 (이게 그 수많은 일베발 가짜로고의 원인이기도 했다 기억합니다)

 

이후 대다수의 커뮤니티 및 사이트들에서 일베 언급금지, 일베자료퍼옴금지 등 일베박멸에 나서고

일베 커밍아웃시 제제를 가하는 등 시스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유저들도 일베발 자료는 어떤것이든 거부하는 의미로

일베똥퍼오지마. 라는 식의 거부의사를 밝히기 시작했고요.

 

사실, 그런 의식적인 거부문화는 일베발 악행을 고발하는 게시글들을 퍼나르는 누군가들의 노력?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이 그런 패륜적 집단임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이죠.

 

요즘 여러 사이트에서 여러 의미로 비슷한 표현을 접합니다.

 

메갈워마드페미똥 퍼오지마라.

이재명똥 퍼오지마라.

누구똥 퍼오지마라.

 

충분히 사회고발적 퍼나름으로 인터넷유저, 나아가 사회전반적으로 그네들의 악행과 악영향을 전파하기 전에는

그들의 퍼나름은 사회고발적 행동이지, 지겨워할 대상이 아닙니다.

일베처럼 사회악으로 규정된 다음, 혹은 그들의 이미지덧씌우기용 게시글이 아닌 다음에는

그네들의 악행을 퍼나르고 규탄하는 건 사회고발이지, 지겨운 퍼나르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