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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씨가 겪은 일은 치정 드라마가 아니라 심리스릴러/호러입니다.
게시물ID : sisa_1081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뭄에콩
추천 : 15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27 1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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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적폐언론이나 이재명 지지자들 등등은 김부선씨가 낙지사 때문에 겪은 일을 
마치 불륜 드라마, 치정 드라마 쯤으로 취급하면서 
성인끼리 서로 즐겼는데 뭐가 문제냐,  김부선씨도 같이 불륜 저지른 당사자니 낙지사 사모에게 사과해야 한다 는 둥둥
아침 드라마처럼 가십거리처럼 다루는데 

굳이 영화 장르로 비유해 보자면 김부선씨가 낙지사 때문에 겪은 일은  치정/불륜 드라마 가 아니라 
<의심의 그늘: Shadow of Doubt>같은 히치콕 영화에서 흔히 보는 심리 스릴러/호러물에 가깝습니다.

오유에서 낙지사가 저지른 짓이 가스라이트닝이라고 영화 <가스등>에 비유한 글을 봤는데 
<가스등>도 일종의 심리 스릴러로 비슷한 플롯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 심리 스릴러/호러물의 플롯을 보면 

(1) 순수한 여주가 겉으로 봐서 그럴싸한 남주랑 사랑에 빠져서 그에게 헌신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2) 곧 여주는 남주가 무시무시한 비밀을 감추고 있는 악당임을 알게 됩니다. 남주는 연쇄 살인범이거나 뱀파이어 혹은 여주를 등쳐먹는 사기꾼입니다. 

(3) 남주는 여주에게 써먹은 그 수법 그대로 자신의 매력을 미끼로 또 다른 희생자를 찾습니다. 

(4) 여주는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남주가 악당임을 알리려 합니다.

(5) 여주의 의도를 알아차린 남주는 여주를 입다물라고 협박할 뿐 아니라 교활하게 여주를 거짓말쟁이, 정신병자로 몰아가 여주의 고발을 타인들이 믿지 못하게 합니다. 

(7) 사람들은 여주가 그랬던 것처럼 남주에게 순진하게 속아넘어가 하나씩 남주의 먹이가 됩니다. 

(8) 여주는 남주가 또다른 희생자를 만드는 과정을 뻔히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에 지치고 자신을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남주 때문에 그녀는 점점 더 좌절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듭니다. 

여기에 살을 더 하면 여주를 믿고 도우려다 남주에게 당하는 용감하지만 불행한 조연도 있고 남주의 일을 거드는 조연 악당도 있습니다.  

마지막엔 "깨어있는 영리한 탐정"이 여주를 구해줄 때도 있고 여주 스스로 운좋게 남주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자기 혼자만 악당의 무시무시한 진실을 알고 남들이 자기보다 악당을 더 믿을 때의 그 좌절감과 공포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더군다나 그 악당이 정치인으로 유권자들을 속이고 점점 더 권력을 키워나가는 꼴을 보고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김부선씨,  그동안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이젠 영화에서 그런 것처럼 악당을 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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