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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비 붙으면 때려야겠네요. 우리나라 법은 진짜 쓰래기...
게시물ID : law_14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dun
추천 : 0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1 19:09:55
친구들 4명과 함께 밥을 먹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뭐, 흡연하라고 재떨이도 있는 그런 골목이요.
 
그런데  삼십대 남성이 골목으로 들어왔고, 친구가 길을 후다닥 비켜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우리에게 담배피우지 말라며 욕을 하는겁니다.
 
옆에 있는 친구가 죄송합니다. 하고 그냥 보내는데, 제가 좀 어이없어서, '치'라고 헛웃음을 뱉었죠.
그랬더니 저에게 와서 쌍욕하고 턱을 잡기까지 하더라고요, 제 친구는 계속 말렸죠. 그냥 가시라고
 
결국 남자는 뒤에 주차장으로 따라오라고 했고 따라갔습니다.
친구 넷도 그 남자가 걱정되 따라왔습니다.
 
그 당시엔 굉장히 모욕적이고 화도 나서 싸우려고 했었지만 제가 복싱을 6년 이상을 했고, 선수도 준비하던 사람이라
사람을 치면 깽값이 굉장할거라는 생각에 말싸움 중에 그냥 숙였죠, 옆에 친구도 끝까지 말리기도 했고요.
 
말리던 친구도 저와 복싱을 같이 하다가 MMA로 전향했고 부사관 준비중인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는 절대로 사람을 때려선 안되죠. 부사관을 가야하는데...
 
하지만 그 사람은 지켜보던 친구 한명과 저와 부사관 준비하는 친구를 폭행했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때려대더라고요,
 
그냥 맞았죠. 어쩌겠어요. 진짜 저희가 운동을 배워서 막거나 피해서 큰 상처는 없었지만
진짜 한명당 스무대? 서른대 까지 맞았습니다. 번갈아가면서, 단 한대도 때리지 않고요.
 
경찰 오기전에 가버렸고 경찰 오고 신고했죠.
 
오늘 형사조정을 했는데 오지도 않더라고요,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형사조정위원회 사람들은 잘 참았다고,
그러나 우리나라 법이 '가해자'가 '가해'를 한 행동이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으로 벌금도 얼마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세명을 동시에 때렸기 때문에 저희는 한명분의 합의를 셋이 나누어 받아야 한다는 그런 소리입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명당 50만원? 치료비 진단서비 빼면 10만원 남나요? 진짜 우리나라 법이 쓰레기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상해진단서로 2주가 났고, 형사도 대충대충 수사했는지 cctv 확보도 못했더라고요, 근처 cctv 달고있는 상가가 3곳이고
블랙박스도 솔직히 조금만 뒤져봐도 볼 수 있었을탠데
 
솔직히 그 상황에서 제가 때렸으면 다수가 한명 팬거로 가중처벌 받고 그런다더라고요
 
그럼 맘에 안드는 사람들 있으면 가서 일방적으로 떄려도 된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려요, 다수쪽에서 같이 때려서 맞으면 이득이고
그냥 맞기만 해도 합의금도 조금이니까요
 
진짜 어이없네요
 
 
세줄요약.
 
1. 시비가 걸렸다. 우리가 범법을 저지르지도 않고
2. 저를 포함한 세명이 '부사관 준비, 복싱 경력자' 라는 것 때문에 반격하지 않고 그냥 맞아줬다.
3. 그런데 합의금 셋이 합쳐서 백오십 정도 부르란다. 
 
민사소송 걸 형편도 없고, 친구는 군대도 있어서 시간도 없는데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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