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쳐묵쳐묵하면서 어휘력이 떨어지는 지라 합당한 어휘가 생각이 안 남. 하여튼 딴 학문에 비해 그 성격상 철학만큼 '어떤 대상과 사상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걸 객관화'시키는 것이 없다고 봄 고대 철학자들 사상 보면 존나 시대에 맞게 원시적이고 유치찬란하고 단순한데, 요걸 후세 놈들이 예쁘게 각색해서 '사실 이런 의미다' 각주 존나 달고 후빨함. 소크라테스든 플라톤이든 아리스토텔레스든 그 놈들 대화집 함 제대로 봐바. 난해해서 경외감이 드나? 그런 경우는 역주가 조장한 거라 봄. 솔까말 철학도 중에 제대로 지 머리로 철학 서적 이해하는 놈들 없다고 봄 애초에 원서 보지도 않는 한심한 놈들이 태반 이러니 중이병자들한테나 이용당하는 잡스런 정의의 학문이 되는 거지 원. 아무리 진정한 객관이 불가하다해도 애시당초 학문이란 체계의 탈을 썼으면 공역은 상정해야 하는 건데... 하... 하여튼 한국 철학은 너무 글렀음. 그냥 사주팔자나 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