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운동하다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애등급 판정받고... 면제받았습니다.
그전까진 운동도 많이하고, 대회나가서 상은 못탔지만 꽤 상위권에 드는 등 나름 운동파였는데,
병원에 있으면서 살이 엄청 훅 찌고, 재활하면서 살 엄청찌고하다보니 자연스레 운동은 안하게되더군요.
운동을하면서 부상...이라고하면 단순히 다치고 이런건 괜찮은데,
무슨 운동을하면 관절이 어떻게 닳니, 헬스할때 자세를 잘못잡으면 근육에 무리가가니 하는 얘기들에 엄청 민감해졌어요.
제목과달리 부상이라고 하긴 좀 뭐할수있겠네요.
의사선생님께선 살 빼지않으면 다리 예전에 수술한것과 함께 관절염이 남들보다 10년은 일찍 올 수 있다고하니
어찌됬건 운동은 해야할텐데,
운동할때마다 관절닳을까봐, 몸에 괜한 무리가갈까봐 피하게되는거같아요.
제 지레짐작으론 어릴때 인대수술한게 트라우마같이 남아서그런거같은데...
돈많이써가며 PT등 받으면서 제대로 자세잡을 돈도 없고,
살빼는데 괜히 핑계 이것저것 붙이는 느낌이라 자신감도 점점떨어지고 그렇네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