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키피디아에 ‘트위터 검열국’ 으로 올라
한국이 위키피디아에 '트위터 검열국' 4개국 가운데 하나로 올라 오명을 남겼다.
6일 참여형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영어판에 'Censorship of Twitter'(트위터 검열) 검색을 하면 4개 나라가 뜬다. 한국은 중국, 영국, 이집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내용을 보면 한국은 북한 계정에 대한 통제가 주요 이유다. "남한 정부는 2010년 8월 북한 정부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자 이에 대한 차단을 시도했다. 북한 계정 @uriminzok은 8월12일에 개설되어서 일주일만에 4500명의 팔로어가 붙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정보'를 유통한다는 이유로 해당 계정을 차단했다."
이 누리집은 또 <비비씨>(BBC) '북미판' 방송을 인용해 북한의 이런 시도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북한은 사회관계망 누리집을 자신이 권력을 위해 이용하는 방법 등을 포함해 20년 넘게 정보기술에 투자해 왔으며 (북한과 같은) 은둔형 국가는 늘 언론을 이용한 '프로파간다'를 벌여왔다." 한국은 북한 계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트위터 계정을 포함해 총 65개의 (북한 관련) 사이트를 닫았다고 누리집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 대해선 "아예 트위터 이용을 차단했지만 중국 이용자들은 어쨌든 쓰고 있다"고 적었다. 영국은 2011년 시민 폭력 사태로 총리가 "트위터를 차단하겠다"고 위협한 이유로 명단에 올렸으며 이집트는 이집트 혁명 중이던 올 1월25일 트위터를 차단시켜 오명을 남겼다. 당시 언론들은 이집트 정부를 차단 주체로 밝혔으나 트위터 쪽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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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심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