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때 멋진 사람으로 다른 사람과 같이 평범한 삶을 꿈꾸던 한 남자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 이 글 하나 적기위해 가입도 했네요
마지막 발자취를 남기는거 같아 씁슬한 감정이 앞서네요
공부도 꽤 했었죠 나름 좋은 대학 졸업했고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집 지원받으면서 대학원 준비로 한창이였죠
그런데 대학원 입시 마지막단계에서 미끄러지면서 이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집에서는 너무 높은 꿈 아니냐며 대학원 입시 재수를 포기하고 그냥 기간제 교사라도 하면서 직접 돈을벌고 사회로 나가는게 좋다고 했어요
저는 딱 한번만 더해보자고 했지만 의견충돌로 집을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온집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채 5개월이 지났네요
사회에 첫 걸음 스스로 내딛는게 참 가혹했습니다 다단계 뉴스볼때마다 난 저런거에 안통해 자신했지만 정작 내가 힘든상황에 의지할곳 없다보니 그곳이라도 찾게 되더라고요
결국 제게 남은건 2000만원의 빚과 풍비박산된 집안을 그대로 둔 불효자라는 명칭하나네요
빚 독촉도 이제 지칠대로 지쳤고 내 꿈을 펼치기는 커녕 떠나는 시점에서 주위 정리하기도 힘드네요
살고싶습니다 정말로 다시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그런 기회가 온다면 간절히 붙잡고 싶어요 그런데 이런 기회도 내가 가진게 있어야 찾아오는 것일텐데 지금 아무것도 없네요
이런 이야기 나누고 도와달라고 손 내밀 사람 한명 없는거 보면 저도 참 잘못 살아온거 같네요
주저리주저리 앞뒤 문맥없이 하고 싶은 말 하고나니 뭔가 하나 정리된 기분이네요
이런말 제가 적을 자격있을지 모르지만 다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