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엄이 혁명을 시작하기 전에 주인공에게 했던 말이 윌포드와 주인공의 만남에서부터 계속 떠오르더군여
윌포드를 만나면 그의 말을 듣지 말고 죽이거나 혀를 잘라서라도 말을 못하게 하라고..
길리엄은 과연 진짜 윌포드의 친구이자 계층세계의 공고함을 유지하고자 했던 인물일까요
아니면 중도에 마음이 바뀐걸까요 
영화보고나서도 영 내리 찝찝하네요ㅎㅎ 길리엄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우리가 그 인물의 입과 행동을 통해서는 지극히 선에서 비롯된 행위들을 목격했지만
그는 사실 선은 선이나 개인의 가치라는 잣대가 존재하는 선 안에서 자행된 살상등의 악을 시행하기도 했죠
그에 대한 증거도 있었구요(전화기가 연결된 W마크)
인간의 삶을 퍼센트라는 수치로 환산하고 그 수치의 유지를 위해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는 혁명을 이끌어내는 일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신봉하는 자를 만들어두고 그들의 믿음을 자신의 이익에 이용하는등
사실상 행동한 것만 추려내면 윌포드보다 더 잔인한 인물인데
그 한마디가 걸리네여 
어떻게 생각들하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