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정도 차이나는 형님에게 돌려드려야 되는 돈이 있습니다.
빌린건 아니고, 거래를 하다보니 차액이 제 통장에 남아있게 된건데...
금액은 60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입니다.
몇번의 거래랄까? 그런게 있을 예정이어서 통장 두개로 관리하면 귀찮으니 제 통장 하나로 관리하다가 9월쯤 해서 한번에 정산하기로 했는데...
근래 사정이 생겨서 형님이 다른 지방으로 가게 되셨어요.
해서 어쨌든 제 통장에 남아있는 돈은 돌려드려야 하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안알려주십니다. ....;;
카톡 문자 제외하고 전화통화만 4번정도 일주일 간격으로 드렸구요.
매번 전화할때마다
"아~ 그거? 어 그래 알려줄게~"
이러고 마무리가 되네요.
받을생각이 없다면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면 될테니 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암튼... 전화야 몇번 더 해보겠지만 끝내 안알려주시면 현금 인출해서 찾아뵈야 될까요?
(그런데 왠지 집주소도 안알려줄것 같은 기분이...)
이쯤 되니 "이거 걍 먹어도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슬금슬금 자꾸만 드는게...
빨리 털어버리고 싶은데 무지하게 찜찜하네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