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축구가 분명 확률이 높고
선수들의 수행능력이 차이남에 따라 강팀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최적화된 방법이지만
제 입장에선 참 재미없는 축구가 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어릴적 축구를 생각해보면
킥이 좋아질수록 덜 뛰기 시작한 베컴. 순혈 포쳐에 거칠기만 하던 반니스텔루이
베컴이 길게 차주면 반니가 받아서 넣는다. 굉장히 단순한데 그 결과는 단순하지 않았죠
수비가담이 적던 지단이 있었지만 지단의 조율을 믿고 공격적인 빌드업을 하던 아트사커 프랑스
정해진 틀 없이 3R의 템포대로 각자 판단에 맞게 자유롭게한다 삼바축구의 브라질
개개인의 컨디션에 굉장히 좌우됬고 현대축구에 있어서 전술적으로 70점이나 줄 수 있을까싶은 팀들이었지만
이때는 정말 재밌었던것 같아요.
빨강과 빨강의 누가 더 진한 빨강이냐 승부가 아니라
검정과 흰색의 그냥 다른 놈들끼리의 자존심싸움
뻥글랜드는 잉글랜드로 삼바축구는 그냥 남미의강호로 전차군단은 밸런스 좋은 강팀 아주리군단은 그냥 피지컬 좋은 강팀
분명 완성도는 정상을 향해 가고 있지만 가면 갈수록 색깔이 옅어지고 틀이 확립되는건 어떤 스포츠에서나 그래왔듯이 안타깝네요.
* 제각각 빌드가 있던 1세대 스타프로게이머 세대의 게임이 최상의 효율을 자랑하는 택뱅리쌍세대보다 재밌다고
체계적이지 않은 움직임과 나 잘하는거 고르자의 아주부 우승시절 롤이 지금보다 재밌다고 말하는
흐름을 못 쫓아 축구에서도 이젠 추억을 회상하는 아재가 되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