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오징어 인데요. 여태까지 소개팅하면서 제가 먼저 연락한 경우가 딱 3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지론을 내린게..
남녀관계의 시작에 있어서는 남자가 적극적인 편이 연인 발전으로의 가능성이 높다는 거였어요.
지난주에 소개팅을 했고 편안하게 잘 마쳤어요. 저는 솔직히 상대가 저를 마음에 들어한다고는 느끼지 않아서
(저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 기대 안했거든요.
그리고 잘 들어가라는 문자도 없고 그냥 그렇게 끝났으려니했어요. 근데 화요일에 갑자기 문자가왔어요
그날 잘 들어갔느냐... 뭐 그러면서 문자 좀 주고받았는데, 그쪽에서 나중에 한번 드라이브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또 마냥 좋아서 이모티콘 뿅뿅 써가면서 네 좋아요! 뭐 ... 이렇게 말했고 알겠다고 그냥 답장 오더라구요.
날짜를 잡은것도 아니구.
그리고는 연락이 오늘까지 쭉없어요. ㅠㅠ 저 날 날짜를 잡은것도 아니고 , 그냥 인사치레로 연락이 온것 같은데
솔직히 소개팅 하면서 저런 말 헤어질때 들어봤거든요. 다음에 식사 한번 해요, 다음에 드라이브한번 해요
그치만 진짜 애프터 날짜를 잡은 경우 아니고서는 다 인사치레라 애프터 신청을 못받았기 때문에
저런 문자가 왔었어도 저게 좋은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오늘까지만 기다려보고 ..저쪽에서 먼저 연락했으니까, 저도 한번 해봐도 될까요?
아 소개팅에서 잘된 경우가 거의 없어서 소심해졌어요 ㅠㅠ..
막 너무 그분한테 제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좋다고 막 표현했는데
여자가 그러면 너무 매력없어보일까요? 한번만 더 연락오면..그 다음부터는 제가 할 수 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