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간간이 화제로 등장하는
한국이 아동 수출 세계 1위라는 말.
사실인지 한번 알아봅시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 언론이 발표하는 기사들은 액면 그대로 읽으시면 위험함.
문맥을 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죠.
자 해외 입양 수출 1위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근거로 많이 제시하시는 대표적인 뉴스를 보시죠...
"위 말은 사실이지만 한국이 현재 해외 입양 세계 1위국가라는 말이 아님."
무슨 말이냐면 지난 65년간(6.25전쟁 발발직후부터.)해외로 입양시킨 아동의 수가 1위인것은 맞지만 현재는 전혀 아니라는 말입니다.
(2013년 기준 연 200명전후이고 이는 해마다 감소추세, 요즘은 반대로 해외의 아동을 입양하는 수가 증가하는 추세임)
http://www.economist.com/node/21651873
굳이 한국의 6.25전쟁 발발전후라는 특수한 상황을 기점으로 잡아 수치를 합산하는 건 "세계1위"라는 그들이 원하는 타이틀을 수치화 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생각함.
우리 나라 언론들의 고질적인 문제점: 자신들의 아젠다를 관철시키기 위해 수치를 극단적으로 비틀어 왜곡시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결국 언론들의 그런 기조때문에 계층이나 성별간에 혐오를 조장하고 결국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위 기사만 보더라도 저런 자료를 예시로 들면서 맘충이네 무책임한 한국인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혐오조장자료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음.;;
일본 우익들이 혐한 자료로 애용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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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사족이지만 우리 나라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이슈도 한번 살펴봅시다.
2012년 농식품부가 한국의 반려동물수 1000만 마리로 추정 발표했음.
2012년 기준 애완동물 수 1억 8천만마리중 유기되는 동물수가 6백만마리임(출처 : The Humane Society of US’(이하 HSUS))
비판이란건 어떤 현상에 대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깊숙이 탐구하려는 자세를 말하는 것이지.
그냥 덮어놓고 까대고 욕하는게 쿨하거나 비판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비판적인것이 아니라 그냥 비관적인 것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