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2에 몸무게가 43~44를 왔다갔다 합니다.
얼굴은 당연히 볼살 없고 부모님께서도 광대뼈가 있으신편이라 살도 없는데 유전적으로 얼굴에 광대뼈도 큽니다.
그러니까 광대뼈는 더 튀어나와보이고 볼살은 없으니 푹 들어갔죠.
가슴은 뭐 당연히 없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갈비뼈가 보이는 그런 몸이예요.
과민성 대장이라 하루에 많으면 화장실 4번 정도까지 갑니다. 괴롭죠. 화장실 한번 갔다오면 온몸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고
식탐이 없어요. 밥을 배부르게 먹으면 속이 아파서(더부룩한 느낌이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나중에는 까스활*수같은 음료를 마시게 됩니다.
그래도 최근에 근력 운동하면서 많이 먹으려고 하고, 설사가 심하면 병원 가서 약 처방 받고(유산균 포함한 약)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도 감기는 근 3~4년동안 걸린 적 한번도 없고 골절도 없었던, 딱히 아픈적도 없는 양호한 몸이예요.
근데 꼭 지나가면
병 걸린거 아니냐
왜저렇게 말랐냐
거식증인가?
다리 한대치면 부러지겠네 하면서 수군수군...
병 걸렸으면 뭐 어쩔건데요 진짴ㅋㅋㅋㅋㅋ
아 진짜 남 몸에 뭔 관심이 그리 많은지. 한대 치면 부러질거 같다는 둥. 님이 내 다리를 왜 쳐요.. 같이 경찰서 가고싶나...
더 웃긴건 뭔지아세요? 학교다닐땐 학기초에 친하지도 않고 얼굴하고 이름만 아는 여자 동기가 와서
"야 남자애들은 키큰여자, 마른여자 안 좋아해" 이러고 가더라구요.
난 걔의 몸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지적한 적이 없는데
(애초에 장난으로 지적할 사이도 아니었구요. 말도 제대로 안섞어봤는데 남의 신체에 대해서 뭘 지적해요;;)
밥이라도 사주면서 그런 소리 하던가 참낰ㅋㅋㅋㅋ
꼭 저런소리 하는사람들 말만 저렇게 하고 사람 기분나쁘게 한 다음에 슝 가더라구요.
사람들은 뭐 그렇게 참견하길 좋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