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란 용어가 등장한 건 얼마 안 되는데 참 널리 쓰이는 용어가 됐군요. 설화의 정의는 학자마다 미묘하게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신화, 전설, 민담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는 건 인정됩니다. 어찌됐든 이 3가지 종류의 공통점은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네, 설명(장르적으로는 교술)이 아니라 서사란 겁니다. 그리고 진화론은 굳이 말하면 교술이구요. 서사와 교술, 누구나 머리 빠게지는 장르론에 대해 한 번 논해볼까요? 위 논의범위는 너무 광범위하니 좀 좁혀보죠. 서사와 교술의 비전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서술 방식의 차이는요? 만일 대답 못하신다면 설화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말길 바랍니다. 모르면 안 떠드는 게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