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갈리아를 옹호한다.
2. 독자를 조롱한다.
두 가지 중 무엇이 더 큰 문제일까요?
2번 쪽에 한 표 던집니다.
메갈리아를 옹호하든, 일베를 옹호하든. 그건 작가 스스로의 판단이니 '비판'할 수 있지만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고 봐요. 여기서도 말이 엇갈릴 거 같지만, 최소한 저는 이번 건에서 넥슨 보이콧을 주장한 분들 모두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냥 저랑 다른 거겠죠. 저랑 작가님의 생각이 같으면 더 좋겠지만, 작품활동 하는 작가님이 얼핏 봤을 때, 혹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줬을 때 페미니즘 단체인 줄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작가들은 1번을 넘어서서, 독자들과 직접적인 충돌을 일으키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독자를 조롱하기 시작했죠. 충격이에요.
1번과 2번은 사안이 다릅니다. 프로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봐요. 지망생들, 그리고 소신발언 한 초밥님 조리돌림하는 거 보고 끔찍하더군요. 작가들이 독자 위에 있는 게 아니다고 한 사람한테 "비열하다"뇨.
둘 다 함께 묶어서 판단하기에는 1번은 너무 큰 사안이에요. 어찌될지 짐작조차 안 되고요. 정의당이 메갈당이 된 판국에...
적어도 2번, 프로로서 부적합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 업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