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25살
결혼2년차에요
이른나이에 결혼했죠 아이는 아직없구요
저희는 제주도살아요
여유가있어서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사는것도아니고
일때문에 1년가량 살다 다시 육지로 가요
근대 스트레스받는게 딱하나있내요
시부모님이 오시면 오래있다가시내요
그것도 두분 따로따로 오시는대 돌지경이에요
아버님 이번달 2일날오셔서 13일날가시는대
신경쓰지말라하시죠 아침만 차려주면된다고 하시는대ㅎㅎ
저희 원래 아침 잘안먹는대
아버님한태 그런말할수도없고
집도 직장에서 주는집이라 넓지도않은대
그래서 거실서 둘이자는대 안방에서 주무시는 아버님 신경쓰여서 잠도설잠자고 눈뜨자마자 오늘뭐먹지
밥하고 반찬덜고 아 남편은 출근하고 난괜히 휴가내서 아버님이랑 어색어색하게 집에있고
그냥 일할걸
일 많아서 늦게 퇴근하는 남편도 밉고
친정은 또 난리나서 엄마 죽내마내하시고
맘이 힘들어죽겠는대
아버님 가실려면 일주일 남았고...
아버님가시면 어머님오시고 또 6일을 그고생하고
8일날은 내생일이고 
남편 속좋은소리에 속뒤집히고
연애할때도 일땜에 같이 있어본적없던 생일
결혼하고도 못챙기고
이번첨으로 같이 보내는대
아버님계시고
아 다짜증난다
진짜 집나가고싶다
하도 신경써서 그런지 위도아프고 소화도안되고
혼자 밥하고 설거지하고 하도했더니 손피부 껍질 다 벗겨지고
아 다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혼자있고싶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시간 가지고싶다
이런맘 가지면 뭐하나 
낼 아침 또난 밥하고있겠지
이시간까지 잠도안오고 난 망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