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방금 전에 김정은이 보낸 편지를 트윗에 올리면서 자랑했는데
각하라는 표현이 아직 그다지 낯설지 않은 저에게
한글편지는 보통의 공손한 편지인데
영어번역판에 트럼프를 "Your Excellency" 라고 "각하"를 직역하는 바람에 트럼프 반대파들은 거품 물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벙글거리고 난리났어요. ㅋㅋㅋㅋ
편지 내용 자체는 싱가포르 회담 자체에 대한 확인과 지속적인 실행을 다짐하는 정도.
요새 실무 회담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으니 딴지 놓는 반대파들의 입을 막고
트럼프의 믿음을 재다짐하는 용도라고 보여집니다.
한글판 편지
영문판 편지
대한민국에서도 "각하(Your Excellency)"란 표현이 권위적이라고 공식석상에서 사라진지 오래죠.
물론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가카"라고 비꼬기용으로 쓰기도 합니다만
북한에선 아직도 미국 대통령을 그냥 "대통령님 (Mr. President)" 라던가 "당신 (You)"이라고 부르는게 어색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