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기사로 북한이 다시 핵무력 건설을 한다는 기사가 올라왔길래 뭔가 하고 읽었습니다. 출처는 노동신문 웹사이트에 올라온 영문 사설이었는데, 결론적으론 오보 내지는 기자가 한글을 이해 못한 걸로 보입니다. 문제의 문구를 인용하면,
노동신문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조선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Let Us Accelerate Advance of Korean Revolution)’는 제목의 영문 사설에서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승리를 위해 중단 없이 전진해 온 패기로 사회주의 경제 건설의 전선에서 새로운 번영의 국면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설은 앞서 11일 노동신문 1면 톱으로 게재된 사설을 영문으로 옮긴 것이다.
이게 어떤 의미로 보이나요? 핵 무력을 건설 하자는 의미로 읽히나요 아니면 사회주의 경제를 번영 시키자는 걸로 읽히나요? 전 아무리 읽어봐도 후자로 보입니다.
지난번엔 TV조선이 북한 취재료 요구건으로 대형 오보를 내더니 이번엔 동아일보 차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