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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고딩들...ㅠㅠㅠㅠㅠㅠ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144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나니Ω
추천 : 86
조회수 : 340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9/23 10:45: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9/22 21:29:01



이틀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학교가는길..아침을 쌈밥-_-;으로 먹어서 그런지 몰라두 무척 졸리더라구요..
전 중간 쯤에 앉아서 졸고있었어요;
몇분이나 지났을까; 버스안 가득히 담배냄새가 나는 겁니다.
버스안에는 기사아저씨. 아주머니 한분만 앉아계셨거든요..
의아한맘에 뒤를 돌아보니 남고생 두명이 떡하니 담배를 물고 있었어요;

속으론 저런 개념없는 XX들-_- 했지만..

그놈들이 워낙 무섭게 생겨서 찌그러져있었어요;
그런데 운전기사 아저씨두 백미러로 힐끔 힐끔 그놈들 보시구ㅠ
아주머니두 기침을 하시구ㅠ
그모습을 본 전 그만;

뒤를 돌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온갖 상상을 했습니다.;

'이놈들이 나 끌고가서 밟으면 어쩌지? 아저씨가 나 도와주겠지? 그치만 아저씬 운전중인데ㅠ.
오늘 지각하면 교수가 점수 처절하게 깍아버리겠지ㅠ? 재수강은 싫은데
이 시키들 미성년자라 얘네들한테 실컷 밟혀도 돈으로 땡하면 어쩌지?
너네 합의 안해줄꺼야

뭐 이런..상상을하며 그 시키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담배피지 마라 이 시키들아"

침한번 삼키고 동태를 살폈습니다.

한놈은 웃으며 'ㅈㄹ 하네-_-'이러구
한놈은 좀 벙벙했던가 봅니다.
담배를 화려하게 밖으로 던지더니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니 폰 줘봐'

'네.?-_-위축되다보니 갑자기 존대말을.ㅠ

제가 멍하니 있자 손에 쥐고있던 폰을 뺏더니 지번호로 전화합니다.

그러더니 지친구한테 가서 낄낄거리더니
두정거장?쯤 지나자 내리대요..

별탈없이 지난것에 감사드리며-_- 
학교에 도착하자 문자가 틱 옵니다.
이따 전화할테니 받으라나;
한 5시쯤?(그놈들 칼같이 하교할시간;)전화가 오는거예요-_-;;
10번쯤 넘게 오다가 그치더니..



어제 또 왔어요..ㅠㅠㅠ
오늘은 버스 왜 같은 시간에 안탔냐느니
문자로 전화안받으면 니네 학교 간다느니
(학교에서 빌린책을 보고있었어요.아오...ㅠㅠㅠㅠ)
전화는 계속오고..ㅠ

오늘도 계속옵니다.
이시키 지치지도 않나봐요.ㅠ
이거 완전 귀여니 소설에나 나오는.레파토리 같은 느낌이..
그 양아시키 분명 귀여니 소설 구입해서 책이 너덜해질때까지 읽는 놈일거예요.ㅠ 


이런일 처음이라 무서워요-_ㅠ;;;
그 버스도 안타요.ㅠ 한번에 학교가는 신의 버스인데ㅠ
번거롭게 그놈땜에 환승 여러번 하구,.ㅠ

어떡하죠?

며칠지나면 안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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