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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애가 끝나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449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pa
추천 : 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07 0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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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지금 이런 늦은시간에 깨어있으신 분들 많지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조언을 듣고싶어 올립니다.

저는 철벽녀출신 30 찍은 모솔이었는데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었습니다. 
워낙에 철벽녀라 썸이 생기려고 해도 제가 차단해왔지만
같이 일하다가 알게된 이 남자는 일하면서 신뢰도 쌓였고
감정도 쌓여왔기에 이남자와는 뭔가 더 잘해보고픈 마음이 생겼었죠.
처음엔 습관처럼 철벽쳐서 밀어냈다가 용기를 내서 바로 제가 다시 붙잡아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랜기간) 글로만 연애를 배워왔던지라
모든게 엄청 서툴고 모르는 것 투성이었죠.
게다가 철벽녀 출신 아니랄까봐 연애할때도
습관처럼 '나는 괜찮아 도와주지 않아도되' 같은
혼자서도 잘해요 버릇을 보였죠.
스킨쉽도 굉장히 방어적이었고 
마음과 말은 안그랬지만 무의식적으로 '아직 너 못믿겠어' 같은 자세를 보였기에
남자친구가 힘들어했기도 했었지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여자를 좀 만나봤었고
남에게 무심한 스타일, 일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연락은 많이 없지만 일단 무슨 일 있으면 말로 어떻게든 푸는 스타일입니다.
예를들어 제가 조금 기분이 상해서 뚱해있으면
끝까지 물어서 무슨일인지 알고 설득하고.
밖에서는 항상 인상쓰고 접근하기 어려운 스타일이지만
저한테만은 웃고 애교부리고 했었어요.
계속 예쁘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고.
그 점이 참 좋았어요.

지금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됬습니다. 시차는 3시간정도 나구요. 제가 떠나서 해외로 나와있습니다.
(장거리가 될 것이라는건 서로 알고 충분히 이에대해 얘기를 하고 만나기 시작했던 관계입니다.)
장거리가 된지 3주정도 되었습니다. 
원래 연락도 별로 없던 애가 처음 일주일간은 떨어지자마자 연락도 엄청 많이하고
보고싶다고 니생각 많이 난다고 연락을 많이 했는데
이주째 후반부터 연락이 점점 줄더라구요.
원래도 제가 연락을 먼저하는 경우가 많긴 했는데
그래도 답장 바로바로 오고 제가 하나보내면 두세게 오는식이었던게
단답식으로 변하고 이젠 읽고 대답도 안하기도 하네요.
제가 연락 끊어봤더니 떠보는 식으로 안부인사 전에 한번 건네고.
며칠 뒤 제가 또 안부인사 건넸더니 다시 단답식...
대화 내용도 예전같지가 않구요..
저는 이렇게 끝인가 싶다가도
아직도 하루종일 얘 생각만 나고 보고싶고요.
근데 얘는 같은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흐지부지되버리면 저는 또 보고싶어서 연락을 할텐데
끊을거면 확실히 끊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제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 이런 일에 연연하고 미련이 남고 서투른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자존심싸움 끝내고 연락하고 싶습니다.
카톡을 보내든지 해서 확실히 하고싶어요.

아니면 연락 끝까지 참고 첫 연애 이렇게 흐지부지 보내버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화상통화나, 얼굴을 보고 서로 감정 확실히 확인하고 정리를 하든 유지를 하든 정하는게 나을까요?

연애 힘드네요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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