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를 냥줍해서 7개월정도 키웠는데요.(냠이 라고 해요)
어쩌다 보니 엊그제 또 냥줍을 하게 됐어요. 완전 애기는 아니고 적당히 사료 먹을만큼 자란 아이 같은데
집에 오는길에 다리가 묵직해서 보니 달라붙어 있더라구요.
사람 손 에서 크다가 버림받은 모양인지(꼬리가 디귿자 모양으로 기형이었습니다.) 사람 손을 피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데리고 와 봤는데
분위기가 장난 아니네요.
디귿이는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 답게 사무실 안을 이리저리 돌아댕기는데
7개월된 냠이가 구석에 숨어서 그르렁 그르렁거려요.
그러다가 좀 친해져보라고 둘을 가까이 붙여놓으면 샤악! 샤악! 거리구요.
디귿이는 냠이가 지 견제하는거도 모르고 눈치 없이 계속 돌아댕기고
냠이는 디귿이 움직이는거 계속 지켜보면서 그르렁 거리고
원래 고양이 키우던데 고양이 들이면 이런가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