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신 오유인인데, 일베/워마드의 "~~노?" 라는 어법 때문에 정말 기분이 드럽네요.
경상도에서는 ~~ 나? ~~~노? 라는 의문문 형태가 아직도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워마드/일베 퍼오는 글에 보이는 어법에 맞지도 않는 ~노?라는 글을 보면 그냥 화가 나네요.
혹시 주위에 ~노를 붙이면서 경상도 어법인양 구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진짜 경상도 출신이라 그런지
일베/워마드 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 어법에 맞지 않는 ~노를 구사하는 사람은 일베/워마드입니다. 대화/카톡/문자 모두에 해당 됩니다.
과거 제 지인 중에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반갑다고 ~노 어법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법이 틀려 의아해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일베이용자였어요.
일단 의문사(언제/어디서/어떻게/누가/왜/무엇 등)가 없는 의문문은 ~~나? 로 끝나는 것이 맞습니다.
예) 의문사 없음 : ~나로 끝나야 함
밥 먹었나?(O)
박 먹었노?(X)
의문사 있음 ~노로 끝나야 함
어제 뭐 했노?(O)
어제 뭐 했나?(X)
복합적인 문장(간접의문문)의 경우(의문사가 들어가지만 복합문인 경우 ~나로 끝아야 함)
오빠는 어제 내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나?(O) 내가 어디에 갔지 + 모르겠다 (두개의 문장이 합쳐진 의문문)
오빠는 어제 내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노?(X)
솔직히 아직도 저의 고향 경북에서는 저런 말투를 많이 사용하는데, 어디 가서 일베/워마드로 오해 받을 생각하니 좀 두렵네요.
아무리 사투리지만 나름 문법이 있으니, 벌레들 골라 내는데 참고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