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는 애초에
지극히 극한의 상태라 할 수 있는 설정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액션과 반전등의 전개를 가진 영화라고 광고되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극한의 설정이다 보니, 뭔가 크고 아름다운 메세지도 있을것이다 라는 기대도 함께 갖게 했구요.
매트릭스와 같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블록버스터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그런데 관람해보니 실상은 상업영화로 포장된 전지적작가주의 예술영화였다는 생각이네요.
너무나 작위적이고 비논리적인 설정과
몰입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관객의 기대감을 보란듯이 비웃으며 이어지는 전개...
이와 같이 흥행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영화라면 이해할 수 없는 연출....
시사회때 어느 영화판 관계자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는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잘만들긴 했는데, 돈은 못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