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네이버 지식인에서 본 글인데 용어가 낯설어서 먼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현대적으로 쉽게 풀이해주세용.
여러분들은 흔히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의 관계라고 한다면 시아버지 며느리간이라고 알고 있으나 실상 원래 흥선대원군은 며느리 명성황후와 서로 처제 형랑간이었답니다. 그러니까 서로 남녀간이니 상호 존대를 해야 할 사이였답니다. 근데 어찌 처제가 며느리가 되고 형랑이 시아버지가 되었다는게 이상하죠. 흥선대원군의 아내 부대부인 민씨는 명성황후의 오라버니인 민승호와는 친남매이며 명성황후는 부대부인 민씨와는 한 10촌간인 당외친인 즉 9촌 이상의 친척이며 당내친이 아니었고 민승호가 명성황후의 아버지인 민치록의 양자로 들어가서부터 명성황후와는 법적인 남매가 된겁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이 어떻게 이모뻘 되는 명성황후가 조카인 고종 황제와 결혼했다는게 어찌 보면 근친 상간일 수있습니다. 그러나 친척간의 범위는 8촌 이내인 당내친을 말하는 것이며 9촌 이상의 당외친은 그냥 먼 친척간이었으며 당외친의 자녀끼리 결혼해도 무방하였습니다. 그래서 흥선대원군은 아내인 부대부인에게 고종황제의 왕후가 될 여인을 추천해보라고 권하였고 이에 부대부인 민씨는 자기 친척중에 당외친인 민치록의 따님인 민자영을 왕후감으로 점찍어 두고 흥선대원군에게 추천하며 소개하였고 이에 흥선대원군은 소녀 민자영이 부모를 잃은 고아이며 아직 세력이 없었고 아주 딱 왕후감으로 적격이었기 떄문에 전국에 금혼령을 내리고 민자영이 왕후가 되게 하였으며 그 분이 비운의 국모 명성태황후 이셨다는 말입니다.
다시말해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의 관계라고 말한다면 당외친인 처제와 형랑이라는 인척인 동시에 시부와 며느리라는 인척 둘다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는 서로 당외친인 이모와 이질간이 되는 동시에 부부간이라는 말입니다. 즉 민승호는 고종황제와 외숙부와 생질간인 동시에 손위 처남과 손아래 매부간이며 고종황제와 흥선대원군 두분 다 민승호와는 처남 매부간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고종황제는 민승호를 외숙부라고 말해야 하나 아니면 손위 처남이라고 말해야 하나라고 헷갈려서 곤욕을 치른 경우가 있답니다. 흥선 대원군도 민승호를 부대부인 민씨앞에서 손아래 처남이라고 말해야 하나 아니면 사돈 총각이라고 말해야 하나 라고 고민하여 곤욕을 치른 경우가 있었으며 반대로 민승호도 살아 생전에 고종황제를 생질이라고 말해야 하나 아니면 매제라고 말해야 하나라고 헷갈리며 흥선대원군을 자형이라고 말해야 하나 아니면 사돈 어른이라고 말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여 구분이 안된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시점은 사랑에는 국경도 없어서 겹사돈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이면 사돈간에 결혼하여 관계가 헷갈리는 경우가 없었으면 한다고 사료됩니다.
명성황후가 한 마디로 순종 황제한테는 어머니가 되시는 동시에 아버지의 이모인 당외친이신 이모 할머니가 되시니 이 역시 헷갈리는 관계가 될 수있습니다. 그러니까 순종 황제의 아내이신 순명효 황후나 순정효 황후 에게는 시어머니인 동시에 시아버지의 이모인 당외친의 시이모 할머니가 되시며 다른 면으로 볼때 그런 관계가 되니 역시 복잡하며 골머리가 아픈 관계가 되시는 법입니다. 그리고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손이신 이석씨에게는 조모가 되시는 겸 조부님의 이모이신 당외친의 이모 할머니가 되시니까 복잡한 관계가 되며 그 따님인 이홍씨에게도 역시 증조모가 되시는 겸 당외친의 이모 할머니가 되셔서 복잡하며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친왕과 영친왕에게도 명성황후가 적모(嫡母)가 되시는 동시에 이모 할머니도 되는 복잡한 사이라고 하는 겁니다. 총정리해서 명성황후는 고종황제를 비롯해서 그 후손에게는 간단한 사이가 아닌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가 되시는 미묘한 사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명성황후의 이름은 민정호가 맞다 민자영이 맞다라고 하셨는데 본디 민자영 (閔紫英) 이라는 이름이 명성황후의 본명이신 겁니다. 그치만 다른 면으로 볼떄는 민정호라는 이름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명성황후의 오라버니이신 분이 다 호자 돌림이라서 명성황후도 호자 돌림으로 해서 이름을 민정호라고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