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다 고통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는 어리석은 중생들이지요.
다들 내 고통이 그 무었보다도 크다라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뒤에서 타자를 당신과 똑같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삶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해줘야 하는 말은 '위로'이지 '비난'이 아닙니다.
설사 글을 쓰려고 한 원래 목적이 어그로나 분탕, 거짓으로 올렸다 하더라도,
그것이 밝혀지긴 전까지 그들도 전부 상처받은 존재들이지요.
고민게시판에 필요한건 영화 '위플래쉬'의 '플래쳐 교수'가 아닙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갈정도의 채찍질은 현실에서도 충분합니다.
우리가 여기에다 글을 올리는 이유는
따뜻한 말 한마디.
그것을 바라고 글을 올리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