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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틀어 이 바보들아!
게시물ID : humordata_1762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윙보틀
추천 : 14
조회수 : 3074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8/07/19 18:30:28
적당한 게시판을 찾지 못해 여기다 올립니다.(죄송요)

반말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가난한 대학생들 정말 힘드신 분들은 이 글 보지 말아주시고요.-죄송합니다.


여러분들 덥다. 그죠? 그래서 피서 가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usb선풍기도 틀고. 지하철이라도 타면 에어컨 바람에 그나마 버팁니다. 그렇죠?

혹시 여름에 덥다고 시원한데 가서 맥주라도 한잔마시고 치킨 한마리는 아무 것도 아닌데. 왜왜왜왜왜????????? 에어컨만 겁을 내는건지.

집에 노모가 혼자 계십니다. 에어컨 설치를 해도 도통 틀지를 않아요.

우리 모두는 에어컨을 틀면 안된다는 뭐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 폰트 100사이즈로 큰 소리로 물어 봅니다. 겨울에 보일러애 들어가는 기름/가스 등은 아껴요?????
. 집에서 방한 패딩입고 다들 그렇게 생활하세요.????????????

우린 함정에 빠진겁니다. 

"여름은 견뎌야 한다."
조선시대의 논리 같은 것에요. 박정희 시대의 유산에요. 우린 빠졌어요
이 말이 어디서 나왔게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에어컨 보급율이 30프로 가 채 안되었어요.

그리고 발전 설비의 영향 때문에라도 왠지 여름에 에어컨을 집에서 켜는 것은 마치 무슨 죄를 짓는 느낌이었을겁니다.

나의 불쾌함을 당연하게 생각마시고 지금 당장 에어컨을 켜세요.

피서가고 바캉스 가고 하는 돈보다 훨씬 쌉니다. 학생 있는 집은 학생들 귀가가 빨라지고 직장 나가는 엄마 아빠도 집이 쉼터가 됩니다. 저는 최소한 주위에서 에어컨 켜고 전기세가 난방비보다 많이 터무니 없이 나왔다는 집은 못봤어요, 적어도 제 주위에는요.



싱가폴이나 중동 국가에선 에어컨을 끄고 견디라고 하면 그 나라에서 폭동 일어나겠지요..지금 우리 나라 그 나라만큼 덥지요?
우리 나라 사람은 그 사람들보다 못합니까? 싱가폴이 전기료가 쌀까요?

근데 우린 견뎌야 합니까?

국가가 발전소 정책을 수립하고 태양광이든 어떻게 발전 설비를 늘리시고. 우린 에어컨을 틉시다. 왜냐고요.?

우린 사람이니까 쾌적할 권리 있습니다.

더이상 80년대 논리로 집에서 선풍기만 켜고 살지 마시고요. 

왜 회사에 가면 에어컨 안 켜면 난리를 치면서 왜 집에서는 에어컨을 당연하다는 듯이 이해가 안갑니다.

왜 다들 고가의 장식품을 집의 제일 중앙에 두고 안켜시는지 한 번 묻고 싶어요.



오늘도 노모의 집에가니 아들자식 힘들게 번 돈으로 어떻게 에어컨을 켜시냐는 어머니를 보고 화가 나서. 
외칩니다.

"우리 모두 에어컨을 틉시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전기세는 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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