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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74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r
추천 : 6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7/20 02:11:28
바람이 조금만 불면 좋겠어요
어둠 속에서 너는 속삭였다
나는 벽의 열기를 등으로 삭히는 중이었다
이따금씩 서늘한 공기가 귓불을 어루만지고
우리는 순간의 호흡에 기대어 잠을 청했다
오래된 나무 냄새가 창틀에서 희미하게 난다
어느 밤
바닥에 고인 슬픔이 그저 어둠이었을 때
무엇이 그것을 반짝이는 것으로 바꾸었는지
우리는 깊은 밤 창문을 열고 나서야 깨달았다
어둠 속에서 달빛이 눈물 위로 스며든다
당신이 한없이 반짝거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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