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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행동해서 맘이 떠나간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449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사라두
추천 : 0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8 03:13:28
 
 
 
 
몇번을 물어봐도 제 행동때문에 맘이떠나거나 포기한거라고 100이면 100 다 그렇게 말하던데 진짠가요..
 
 
 
그냥 먼저 말을 잘 걸어주거나 밥먹었냐 물어봐주고 손조심해라 하고 춥다고했더니 따숩게 입고다니라하고
이런거야 그애 성격이 원래 다정다감하고 매너일수도 있는데
돈가지고 올껄 저음료수 사먹게 이랬더니 그거 얼마나 하냐며 사주고 더먹고싶은거 없냐 물었었고
다음날 사준 음료수 마셨나며 물어봤어요 그리고나서 먹고싶은거 없냐고 또물어보고 그땐 제가 좀 부담스러워서 너뭐하냐는 반응이었고
 
갑자기 야구좋아하냐 해서 공으로 하는거 다싫다 했더니 보는것도 싫냐해서 제가 그냥 응이라고 했구요
어벤져스 봤냐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했을때도 그냥 내용모른다 했구요 나중에 학수고대하던 어벤져스 보고왔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영화취향 잘맞나보다 했더니 무슨소리냐고 혼자보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좀 못됬던게 그친구가 농담을 했는데 제가 농담인지 모르고 진지하게 대답했는데
농담이라해서 무슨 그런 재미없는 농담을 이랬는데 그친구가 그러게.. 라고하고
 
다른분이 농담식으로 저보고 이친구 군대갔을때 니가 편지써주면 되겠네 라고 했는데
저 친오빠한테도 편지안써주는데.. 그냥 이러고 말았구요 그냥 빈말이라도 써준다하지..
 
제가 쳐다보면 쑥스럽게 웃었던 얼굴도 자꾸 생각나요 그땐 날 왜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나
이생각뿐이었는데..
 
 
 
 
포기하고 싶은데 그러기 싫어요 얘가 내 인연이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얜 제가 아니래요.. 저는 아니래요.. 약속도 피하고 고백도 차였어요
마침 오늘이 입대날짜네요. 군대때문에 뒤숭숭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그냥저냥 아는사이로만 지내자고
 
이걸로 끝인거죠.. 정말 끝인거죠..
다정다감했는데 이틀전에 얼굴보고 인사만했는데 너무 차가웠어요
사람들은 다 포기하래요 연락하지도 말고 그냥 관심전혀 없으니 잊으래요
 
시간을 돌릴수만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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