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부터 수험생이 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고시원에서 살았네요 고1때부터 기숙사에 살아서 생활이 어색하진 않아요시험은 며칠 안남았는데 아무리 좋은 고시원 옮겨다녀도 소음과 부엌화장실 공용 생활이 지치네요 자꾸 눈치보게 되고.. 창문도 없어서 해가 뜨는지 지는지 알 수도 없고 바람 안통해서 여름마다 땀뻘뻘 환기도 못하고 원룸으로 옮기자니 서울은 집값이 너무 비싸네요 본가 내려가서 공부하고 싶지만 집엔 제방이 없고 같이 사는 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가봤자 제 성질 더러운것만 인증하고 오는 꼴이더군요 공부고 뭐고 일단 회사다니면서 돈부터 벌어야할까요? 본가는 시골이라 회사가 없어서 어차피 서울생활 계속 해야할 것 같은데 고시원 떠나 원룸 살 수 있을지.. 저축은 꿈도 못꿀것 같네요 서울살이 하시는 분들 다들 이러시나요 집에서조차도 제공간이 없다는게 너무 서럽네요 아빠가 장남만 아니었어도 저희 가족이 이렇게 살진 않았을텐데... 스트레스에 오늘도 밤새네요 다들 오늘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