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빙과작가 책 추천
게시물ID : animation_145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막새
추천 : 0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29 11:25:17
06356524.jpg
06588748.jpg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일본판 표지 한국판 표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ㅜ.ㅜ

빙과의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나온 작가님의 작품일 걸요? 현재 작가님은 일본 신본격미스터리의 기수로서 상당한 작품성의 미스터리 작품을 주로 써내고 있지만 이 작품은 초창기 작품이라 라이트노벨입니다. ㅎㅎ

그 때문에 좀 무거운 작품을 싫어하는 분들도 즐겁게 읽을 수가 있죠. 개인적으로는 라이트노벨류 미스터리 중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고바토와 오사나이라는 두 명의 남녀 고교신입생들이 학교생활 중에 일상적인 미스터리를 추리하는 일상미스터리 물 정도로 요약 가능합니다. 흔한 설정이기는 한데 캐릭터 설정에서 이 작품만의 특징이자 재미가 나타나는 것이 꽤 재미있습니다. 

바로 늑대와 여우라는 설정인데 흔히 이런 설정은 남자=늑대 여자=여우라는 수식으로 요약이 되죠.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남자인 고바토가 여우이고 여자인 오사나이가 늑대입니다.

이유가 있는데 고바토는 어떤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참견해서 그것을 해결하고 잘난척하는 성격입니다. 전형적인 탐정 성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그 성격 때문에 무언가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고 그 때문에 고교 입학 후에 그런 자신의 성격을 숨기고 있죠.

그래서 특별한 일을 피해 스스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작품 내에서는 이것이 소시민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그 때문에 아예 이 시리즈를 소시민 시리즈라고 하기도.)

소시민으로 살기 위해 고바토는 이 작품의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사나이와 협력하게 되는데 이 오사나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성격이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오사나이 역시 고바토와 마찬가지로 사건을 추리하는 두뇌를 가졌고 고바토는 그 능력이 자신과 동등 또는 오히려 한 수 위라고 평가할 정도. 그런데 문제는 그런 오사나이가 절대 정의로운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

오사나이가 늑대로 대변되는 이유에서 그것이 들어나는데 그녀는 복수를 즐깁니다. 자기에게 해를 끼친 상대를 철저히 계산된 함정에 빠트리는 것을 즐긴다는 거죠. 그것도 자기가 당한 것에 100배로 갚는 것은 전혀 주저하지 않습니다....

고바토는 여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오사나이는 다시 늑대가 되지 않기 위해 둘을 소시민이라는 공통의 목적 하에서 협력하게 됩니다.

대충 이런 배경이고 봄철, 후속작 여름철 모두 단편집 형식인데 내용은 직접 읽으면서 확인해보는 건 어떨지? 다만 판매량이 부진해 절판이 되었다고 하는 것 같네요 ㅜ.ㅜ 그 덕분에 일본에서 나온 후속작은 정발이 안.... ㅜ.ㅜ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좀 알려져서 헌책 구매하는 분들이 늘면 정발이 될까 해서 ㅜ.ㅜ

 

p.s 참고로 봄철은 달달하지만 여름철은 그렇지 않을지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