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 넘 더워서 머리 자르러 미용실 가는길에 스포츠 머리 했는데도 엄청 멋있는 남자를 봤어요.
근자감에 휩싸여서 스포츠머리 해주세요! 하고 비장하게 했는데
왼쪽 밀어버린 순간부터 아 ㅈ 됐다 ㅈ됐따.. 망했따... 밖에 못다니겠다..
이 생각만 들었는데
여사님이 제 얼굴이 흙빛이 되는거 보고
끝나고 젤 같은거 발라서 머리 다듬어 주시더라구요.
정해인 머리네요 오호호 하시는데 제가 왠지 죄송스러워졌어요.
아무튼 스포츠 머리인데도 불구하고 머리를 젤 같은걸로 만지니 마냥 군인 같지는 않고 사회인 같더군요.
왼쪽 밀어버리는 순간 일병 때 떠오르면서 PTSD 재발할뻔 했는데...
아무튼 본론으로
가성비 좋은 젤이나 왁스 추천 부탁드려요.
어차피 아침에 도서관 가서 저녁 좀 늦게 오는 4학년 라이프를 구가하는 중이라 머리에 신경 써지게 만드는 사용감은 없는
제품이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이왕이면 가격대도 낮았으면 몹시 감사하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