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사실 폐가 벽난로가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보니까 되게 디테일 있고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서서 찍으려다가 문득 수리검 휴식 모션으로 화로 앞에 앉으면 되게 기도하는 것처럼 이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찍었는데....
이야...
오우야...
이뻐...!!!
턱에 너무 바짝 붙어서 찍었는지 옆으로 돌리니까 별로였습니다,
조금만 벽난로와 거리를 벌리고 옆에서 찍으면 정말 계쁠 것 같아요!
그래서 떨어뜨려서 찍었습니다.
다시 뒤에서 한번...
폐가가 전체적으로 침침한 퍼런색이어서 그런지 되게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도 나고 우울한 느낌도 나서 진지하게 기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제 개릭터가 주황~빨강 계열이라 배경이랑 대비돼서 예뻤어요.
온색 계열 지향이신 분들은 배경과 캐릭터의 대비를, 한색 계열(특히 파랑) 지향이신 분들은 배경과 한 몸이 된 듯한 자연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저렇게 뒤에서 찍은 건 나중에 살짝 편집을 가해서 카메라로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듯이 배경을 살짝 흐리게 하면 이쁠 것도 같지만 전 그런 기술 따위 할 줄 모르는 관계로 패스했습니다.
벽난로 전체샷.
위에 곰 머리가 달려있어요.
여튼 그렇게 벽난로에서 열심히 촬영을 한 뒤 뭐 더 없나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문득 여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정확히는 저 빛이 새어들어오는 창문이 눈에 들어왔던 거지만.
그런데 모서리 쪽이었어서 창문 이외의 디테일도 이뻤어요.
아무튼 왜 제가 뜬금없이 저 창문에 눈길을 주었는가!! 하면!!!
바로!!!!
요거 때문입니다!!!!!!!
꺄악
꺄아아악
꺄아아아악 이뻐!!!!!!
여러분 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무릎 꿇은 자세 조합을 보세요 너무 이쁘지 않아요!?
이거 완전 찰떡궁합 아닙니까!!!!
전 그냥 옷 갈아입히기 귀찮기도 했고, 왠지 숲 속 낡은 집에 홀로 사는 소녀같은 그럼 동화스러운 느낌적인 느낌이 나기도 해서 입고 있던 파자마 차림 그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수녀나 기타등등 성직자 느낌 나는 의상을 입고 찍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로맨틱 스웨이 베일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지금 생각해 보니 두근섬 이벤 당시 풀렸던 꽃다발 모션도 괜찮을 것 같고.
정말 빛 받으면서 기도하는 게...따악 컨셉스샷감이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특정한 컨셉을 하나 잡고 그걸로 촬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모두 폐가에서 컨셉스샷 찍어주세요!
여러분들의 성스러운 기도샷을 작성자는 매우매우 보고 싶습니다!!!!
저거 말고도 저 폐가 구석구석이 죄다 분위기 있고 예뻐서, 저 배경의 낡은 탁자 앞에 의자갖다가 앉으셔도 예쁠 것 같고(학생의 의자? 인가 그냥 의자만 있는 듯 싶은 게 있더라구요...), 전에 개발자의 땡스노트 이벤으로 풀었던 간이침대 모션도 누워 있는 뒷모습을 활용하면 분위기 넘칠 것 같아요!
스샷! 스샷을 찍읍시다! 여러분 다같이 스샷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쁜 건 한번 더
두번 더^^///